애플, 기대 이하 실적에 팀 쿡 CEO 연봉도 15%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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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팀 쿡 애플 CEO의 연봉도 15% 가량 줄게 됐다.
애플의 실적에 영향을 받는 팀 쿡 CEO의 연봉이 삭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16년도 회계 기준(2015년 10월~2016년 9월)의 실적을 발표하며 팀 쿡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연봉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팀 쿡 CEO 체제 이후 애플은 기존에 비해 연구개발(R&D)에 4배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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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팀 쿡 애플 CEO의 연봉도 15% 가량 줄게 됐다. 애플의 실적에 영향을 받는 팀 쿡 CEO의 연봉이 삭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16년도 회계 기준(2015년 10월~2016년 9월)의 실적을 발표하며 팀 쿡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연봉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된 애플의 2016년 매출은 2156억 달러(약 258조원), 영업이익은 600억(약 72조원) 달러에 그쳤다. 이는 당초 애플이 세웠던 매출 목표와 영업이익 목표치에 각각 3.7%, 0.5% 못 미치는 수치다.
팀 쿡 CEO의 2016년도 연봉도 875만 달러(약 105억원)로 전년에 비해 15% 줄었다. 그의 기본 연봉은 300만 달러로 50% 늘어났지만 실적에 따른 현금 보상금이 감소하면서 전체 연봉도 15% 줄어든 것이다. 애플은 다른 핵심 경영진 5명의 연봉도 약 9% 가량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애플은 작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과 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015년에 출시된 아이폰6S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읽는 데 실패했고 애플 워치와 애플뮤직 등 다른 서비스가 아이폰 판매 부진을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아이폰 판매 대수는 2억 1200만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 판매액도 2007년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나 샤오미, 오포 등 중국 현지 경쟁업체들의 저가 스마트폰 경쟁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한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7% 감소했다.
특히 팀 쿡 CEO 체제 이후 애플은 기존에 비해 연구개발(R&D)에 4배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R&D에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아이팟이나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데는 아직 실패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7과 올해 가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주년 기념 아이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10월 출시된 아이폰7의 판매 실적은 1월 31일 이후 공개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올해 가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주년 기념 아이폰’으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가장 혁신적이고 논쟁을 일으킬 만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10주년 기념 아이폰이 초기 ‘대박’을 친다 해도 2017년 회계 연도 기준의 애플 실적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애플의 회계 연도는 9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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