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박원순, '세월호 촛불' 들고 정권교체 다짐

서미선 기자 입력 2017. 1. 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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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내 대권잠룡인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이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를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집회 참석 뒤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998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세월호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세월호 유가족들, 미수습자 가족들도 무대에 올랐다"며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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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천만촛불 잊지 않을 것..적폐청산·정권교체"
李 "세월호특검법 통과시켜야"-朴 "연대와 소통해야"
2016.12.31/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내 대권잠룡인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이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를 찾았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인 오는 9일을 기념해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진 이날 집회에서 이들 대권주자들은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집회 참석 뒤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998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세월호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세월호 유가족들, 미수습자 가족들도 무대에 올랐다"며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썼다.

이어 "천만 촛불이 잊지 않을 것이다. 적폐 청산, 정권교체로 세월호를 인양하고 진상규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시장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참사는 제2의 광주학살"이라며 "수사·기소권을 가진 세월호특검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현장에서 문 전 대표에게 다가갔던 이 시장은 "'우리는 원래 한 팀'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당권을 가진 측이 일종의 어드밴티지(이점)을 갖는 게 당연해 불공평하다거나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개헌저지 보고서' 파동을 진화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998일째, 아직도 세월호엔 국민이 있다. 잊지 않아야 잃지 않는다"며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와라"고 진상규명 의지를 표했다.

그는 일부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비문(비문재인) 인사들에게 '문자폭탄' 공격을 한 것엔 "세월호 민심은 연대와 소통이다. 당내도 소통과 연대로 하나되고 더 커져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과정을 통해 좀더 하나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촛불집회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도 참석했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세월호 참사 1000일 11차 범국민행동의날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17.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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