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천일' 촛불집회..강남서는 맞불집회

맹지현 입력 2017. 1. 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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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앞두고 희생자를 기리는 행사도 열릴 예정인데요.

한편 박영수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에선 맞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 나와있습니다.

광장에 마련된 무대를 중심으로 집회 참여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총동원령을 내려 현재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찰측 추산인원은 2만7천명입니다.

집회가 시작된지 2시간이 지난 지금 참여자들은 계속 늘어나 집회와 행진이 예정됐던 코엑스 앞 2개 차로 넘어 삼성역 방향 6개 차로를 모두 채웠습니다.

주최측은 오늘 맞불집회의 주제를 '정치특검 분쇄'로 정했습니다.

탄핵안을 통과시킨 국회를 규탄한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고, 탄핵무효, 국회와 일부 언론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은 물론 미국 성조기를 흔드는 참가자들도 눈에 띕니다.

무대에 오른 연사들과 참석자들은 연신 탄핵 무효와 대한민국, 애국국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조금 뒤부터는 행진이 시작될텐데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있는 대치빌딩 앞으로 이동해 집회를 가진 뒤, 테헤란로를 따라 강남역까지 4km가량을 행진할 계획입니다.

탄핵반대 집회는 강남역에서 오후 6시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앵커]

저녁부터는 광화문에서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리죠?

[기자]

네, 오늘 오후 4시부터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벌써 11번째인 오늘 집회의 주제는 '세월호 진상규명'입니다.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도 촉구하기로 했는데요.

오후 4시 추모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국민조사위원회' 출범식이 진행됩니다.

특히 본행사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들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또, 참사 당시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히라는 의미로 저녁 7시에 불을 끄는 소등 행사도 열립니다.

행진은 소등 행사를 마친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청와대와 삼청동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100m 앞까지 진행됩니다.

이번엔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하도록 종로를 통과하는 2개의 행진 코스가 추가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희생 학생들의 사진을 들고 청와대 쪽 행진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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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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