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이대 특혜' 남궁곤 前 처장 구속영장 청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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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남궁곤 이화여대 전 입학처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궁 전 처장은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가 2014년 이대 체육특기자전형에 응시할 당시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으로부터 정씨의 지원사실을 듣고,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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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남궁곤 이화여대 전 입학처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궁 전 처장은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가 2014년 이대 체육특기자전형에 응시할 당시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으로부터 정씨의 지원사실을 듣고,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남궁 전 처장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지만, 특검팀은 앞선 이화여대와 최경희 전 총장(55)과 남궁 전 처장의 자택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남궁 전 처장에게 관련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정씨에 대한 입시특혜가 이뤄진 경위 등의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달 21일 특검팀 공식 수사개시 이후 3호 구속영장 청구 대상자가 됐다. 특검팀은 '삼성합병' 의혹 관계자인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61·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정유라 학점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51·필명 이인화)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에 대해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국회에 고발을 요청하는 등 정씨의 이대 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관련 수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 최 전 총장을 비롯해 김 전 학장,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과장 등 핵심 관련자의 줄소환도 이어질 예정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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