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장윤희 "제 삶은 동그란 배구공 위에 있어요"

2017. 1.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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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의 전설, '작은 거인' 장윤희(47)가 다시 배구 코트에 섰다.

장윤희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OB와 고려대 남자 동호인 배구팀의 이벤트 경기에서 GS칼텍스의 OB 선수로 출전했다.

이날 장윤희는 GS칼텍스 선수들은 물론, GS칼텍스와 경기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환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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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장윤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구단 OB 대 고려대 남자팀 경기. OB팀 장윤희(오른쪽)가 서브 연속 득점한 김연심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1.6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배구의 전설, '작은 거인' 장윤희(47)가 다시 배구 코트에 섰다.

장윤희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OB와 고려대 남자 동호인 배구팀의 이벤트 경기에서 GS칼텍스의 OB 선수로 출전했다.

장윤희는 GS칼텍스의 전신 호남정유와 LG정유에서 92연승과 슈퍼리그 9연패 신화를 이룬 주역이다.

장윤희를 비롯해 이도희, 홍지연, 박수정 등 최강 멤버들이 총출동한 GS칼텍스 OB는 고려대를 세트 스코어 2-1(21-8 21-12 18-21)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9인·21점제로 진행됐다.

경기 후 장윤희는 밝은 얼굴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희는 "선수로서 코트에 서기는 작년 5월 생활체육대회 이후 처음이었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40대 50대가 다 된 선후배들이 다 모여서 경기하니 즐거웠다. 특히 현역 때 많은 경기를 했던 장충체육관에서 뛰어서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OB 선수들과는 GS칼텍스가 지원하는 모임을 통해 자주 교류한다고 덧붙였다.

비록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장윤희는 배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서브 넣는 장윤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구단 OB 대 고려대 남자팀 경기. OB팀 장윤희가 서브를 넣고 있다. 2017.1.6 mon@yna.co.kr

그는 현재 GS칼텍스 유소년 배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여고 배구부에도 종종 재능기부로 학생 선수들에게 배구를 가르친다.

중앙여고에는 딸 이윤주(1학년) 양이 선수로 뛰고 있다. 이 양은 "엄마를 보고 배구를 시작했다. 세터를 맡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에는 201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 코치로서 고등학생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을 지도했다.

장윤희는 "AVC컵 코치는 저에게 큰 경험이었다. 선수 시절보다 지도자인 지금이 더 배울 게 많다. 제가 가진 것을 얼마나 잘 전수하느냐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삶이 배구다. 동그란 공, 그 주위에서 삶이 이뤄진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장윤희는 GS칼텍스 선수들은 물론, GS칼텍스와 경기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환대를 받았다.

그는 "후배들도 가깝게 맞아줘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앞으로도 쭉 관심을 부탁한다"며 배구 사랑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배구 전설 장윤희(오른쪽)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OB팀과 고려대의 이벤트 경기 후 딸 이윤주 양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17.1.6 abbie@yna.co.kr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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