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측 "설 연휴 전 팽목항·봉하마을 방문 검토"

2017. 1. 6.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기문 측 "설 연휴 전 팽목항·봉하마을 방문 검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이후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과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선친 묘소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찾아뵐 것"이라고 반 전 총장 측은 전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이후 마포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한다.

국내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이나 대선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수 있으나, 반 전 총장 측은 "귀국 메시지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예단을 경계했다.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숙·김봉현·곽승준·이상일 등 주축..'마포 이전' 후 보강될듯
12일 귀국, 13일 현충원 참배.."선친 묘, 이른시일 내 찾아뵐 것"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이후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과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팽목항은 '세월호 참사'의 현장이고, 봉하마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다.

반 전 총장 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두 장소의 상징성을 고려해 방문을 검토하는 건 맞다"며 "하지만 언제 방문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숙 전 주(駐) 유엔 대사는 "12일 귀국 외에 확정된 일정은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반 전 총장이 두 장소를 방문할 경우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7일 이전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다른 관계자는 "설 연휴 전에는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의 행선지는 그 자체로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는 만큼 순서와 일정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귀국 다음 날인 13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현충원은 사당동 자택과 지근거리다. 역대 대통령의 묘역도 모두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선친 묘소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찾아뵐 것"이라고 반 전 총장 측은 전했다.

반 전 총장의 일정과 귀국 메시지 등을 준비하는 모임은 주로 광화문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다.

거의 매일 열리는 이 모임은 10명 이내의 소규모라고 한다. 김 전 대사가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김봉현 전 주 호주 대사, 곽승준 고려대학교 교수, 이상일 전 의원 등이 이 모임에 속해 있다.

오준 전 주 유엔 대사,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박진 전 의원, 심윤조 전 의원 등은 의사 결정에는 참여하지 않되 외곽 지원을 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이후 마포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한다. 광화문 모임도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캠프'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의 조직 구성도 이때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준비 모임이 캠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 전 총장은 귀국하자마자 대권 도전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형태로"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간략한 발언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계획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4일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 10년 간 사무총장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보고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이나 대선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수 있으나, 반 전 총장 측은 "귀국 메시지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예단을 경계했다.

zheng@yna.co.kr

☞ 청와대 드나들던 '주사아줌마' 신원 확인해 보니 '깜짝'
☞ 임창정, 18세 연하와 화촉…유희관·케이윌·휘성 축가
☞ 천호식품 회장 퇴진 꼼수 논란…경영권승계 이미 '마무리'
☞ 부산 소녀상 이래도 철거 안해?…일본의 반격
☞ 병상서 75세 생일 맞는 이건희…위기 맞은 이재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검색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