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특검, 박 대통령 재산 추적 착수..최태민 의붓손자 소환

한연희 2017. 1. 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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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경제공동체였다"는 최 씨 의붓 손자의 증언, 며칠 전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특검이 어제 최 씨 의붓 손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정수장학회와 육영재단의 회계 담당자도 조사했는데, 사실상 박 대통령의 재산 추적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태민 일가의 재산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동 재산'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박 전 대통령 소유의 금품을 최 씨 일가에 넘기는 데 직접 개입했다는 최 씨의 의붓아들, 고 조순제 씨의 생각입니다.

[조 모 씨/ 고 조순제 씨 아들 : 따로 떼어서 어느 부분은 최태민의 돈, 박근혜의 돈으로 분리할 수 없다는 것. 그게 중요한 부분이다.]

최 씨 일가의 재산과 박 대통령과의 교집합은 박 대통령에게 적용될 혐의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 최태민부터 내려온 돈이 최순실한테 지금 전달됐고 그 돈이 박근혜 대통령하고 공유하고 있다면 이거는 뇌물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따질 것도 없죠.]

다만, 최 씨 일가의 최초 재산 형성 과정에 관여한 인물 다수가 이미 숨진 상황이라, 어떤 객관적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가 특검팀의 숙제입니다.

일단, 최순실 씨 주변 인물 40여 명의 재산 추적에 착수한 특검은 최 씨의 또 다른 아들인 최재석 씨로부터 재산형성과 관련한 자료 넘겨받았습니다.

또 어제는 '공동 재산' 증언을 했던 조 씨의 아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정수장학회와 육영재단의 회계를 도맡아 했던 조 씨의 친인척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정수장학회 회계담당자를 조사했다는 건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수사에 더해 사실상 박 대통령의 재산 추적에도 착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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