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박 대통령 측 이중환 "세월호 7시간 의혹 상당 부분 밝혀져"

심동준 2017. 1. 5.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중환(58·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5일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의혹이 상당 부분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심리 과정에서 언론기사들을 모두 증거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저희들 생각보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7시간 석명 공식 답변 완벽하게 하려 노력"
"오해 살 수 있어 이재만·안봉근 따로 연락 안 했다"
"박 대통령 변론 출석 가능성 현재까지 전혀 없어"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중환(58·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5일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의혹이 상당 부분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전추(38)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의상 관련 의혹들이 밝혀졌다고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심리 과정에서 언론기사들을 모두 증거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저희들 생각보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헌재의 증인 출석 송달을 피해 잠적한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기 때문에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다"고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출석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로는 전혀 출석 가능성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이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증인신문을 통해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의상 관련 의혹들이 밝혀졌다 평가하시나

"상당 부분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재판부에서 요구한 세월호 7시간 석명에 대한 공식 답변은 진행하고 있나

"지금 진행되고 있다. 가능한 빨리 내려고 하고 있다. 마지막 기회니까 최선을 다해서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완벽하게 하려고 누구 만난 적은 없나. 청와대 가서 누구를 만났나.

"그건 답변 드리기 어렵다."

-앞서 대통령 만나실때 그 부분 여쭌다고 하셨는데, 그때 말씀 명확하게 하시던가.

"말씀은 드렸다. 그러나 제가 재판부에 석명 드리니까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태블릿피씨 출처와 관련된 부분이 파면사유와 직접 연관 있다는 건가

"답변서에 자세히 적혀 있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수집된 증거에 의해서만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언론보도를 증거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사들이 전부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한 건가

"그런 취지가 아니고, 전체적인 언론기사가 저희들 생각보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다. 그리고 언론기사라는 자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실을 입증하는 그런 내용이 되기는 어렵다."

-아까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집회 등 민주노총 관련한 발언을 했다. 변호인 공식 입장인가.

"사전에 저하고 상의하지는 않았다."

-안봉근 비서관이 연락해온 적이 있나

"저희들은 연락하고 있지 않다. 오해살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연락 안 한다."

-지난번 3차 준비기일에 재판부가 증인 출석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오늘 두명이었다. 한명은 출석했고, 다른 1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아마 다음 기일에 나올 거다."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도 증인 명단 들어가 있는데

"청구인 측에서 한 거다."

-피신청인 측에서도 한 것 아닌가

"태블릿피시에 대해서 신청한 것이다. 청구는 했지만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서. 주심 재판관이 현직 두명에 대해서만 말씀한 것이다.

-공판중심주의 주장하려면 증인이 출석해야 하는데

"그건 맞는 말이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출석할 수 있도록 하겠지마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기 때문에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다. 아마 출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석할 것으로 기대만하는 건가.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한 주소나 연락처 등 소명 돼 있나

"저희는 다 신청했는데 연락 여부는 저희들이 알지를 못한다. 결국 헌재에서 증인송달 절차 거쳐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은

"현재까지 로는 전혀 출석 가능성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대통령 기자간담회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그 부분 모른다. 저는 헌법 재판 부분에만 위임 받았다."

s.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