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도 최순실과 상의"
김경학 기자 2017. 1. 5. 15:48
[경향신문] 검찰이 6시간30분 분량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의 녹음파일 17건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이 녹음파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 대통령 후보 TV토론 자료, 취임사 등을 최순실씨(62)와 같이 준비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5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 전 비서관의 1차 공판에서 “정호성의 휴대전화에서 확인한 녹음파일 및 녹취록을 통해 정호성과 대통령의 공모관계를 입증하고자 한다”며 “박 대통령 취임 이전의 것 중 일부를 증거로 추가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을 최씨와 논의하는 대화 녹음파일 녹취록 12건을 제출한 바 있다.
추가 제출된 총 6시간30분 분량의 녹음파일에는 박 대통령·최순실·정호성 3자간 대화가 317분, 정호성·최순실 간 대화가 47분, 박 대통령·정호성 간 대화가 4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태블릿PC가 최씨 것임을 입증할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의 진술서도 증거로 제출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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