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소환불응' 최순실, 법원출석..안종범·정호성도 (상보)

김수완 기자,문창석 기자 2017. 1. 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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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비선실세로 군림하며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최순실씨(61·최서원으로 개명)가 5일 진행되는 본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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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문창석 기자 = 현 정부 비선실세로 군림하며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최순실씨(61·최서원으로 개명)가 5일 진행되는 본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최씨,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등 3명은 재판이 시작되기 25분쯤 전인 오후 1시 44~45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중 최씨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연달아 불응해왔다. 최씨는 지난 4일 출석 요구에도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특검팀에 전했다.

공판준비기일과는 달리 본 재판에서는 피고인이 반드시 법정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최씨도 이날만은 결국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이날 첫 재판에서 일단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서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검찰이 최씨 등 재판을 위해 재판부에 제출한 기록은 2만5000쪽에 가까운 분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판은 검찰 측이 증거서류를 제시하고 설명하면 최씨 측이 증거서류에 대한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증거서류 검토를 마치는 대로 오는 11일 열릴 두번째 재판부터 증인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고영태씨,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등 19명이 증인으로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과 공범으로 지목된 최씨는 안 전 수석과 함께 전경련 53개 회원사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774억원을 내도록 하는 등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로 구속기소됐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1월~2016년 4월 박 대통령과 공모해 국가정보원장과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인선 관련 검토자료 등 공무상 비밀 47건을 최씨에게 건넨 혐의(공무상비밀누설)를 받고 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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