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단독]티아고, 전북 입단 '유력'..레오 공백 메운다

김현기 2017. 1.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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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지난 해 아시아 정상 등극에 공헌한 외국인 날개 레오나르도와 사실상 결별한 가운데 그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포항과 성남에서 뛰었던 티아고(24)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31일 UAE 유력지 ‘더 내셔널’은 레오나르도가 올시즌 UAE 정규리그 선두 알 자지라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중동행이 사실상 굳어졌음을 전했다.

2015년 포항에서 25경기 4골 3도움에 그쳤던 티아고는 지난해 성남으로 유니폼을 바꾸면서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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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북이 지난 해 아시아 정상 등극에 공헌한 외국인 날개 레오나르도와 사실상 결별한 가운데 그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포항과 성남에서 뛰었던 티아고(24)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적시장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 최근 자유계약 신분이 된 티아고의 영입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 2012년 여름 입단해 전북의 전성기를 이끈 레오나르도는 올해 각종 대회에서 53경기 24골을 작렬시키며 한국에 온 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만 10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10년 만의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전북 구단은 레오나르도와 맺은 약속에 따라 올 겨울 그를 높지 않은 이적료에 내놨다. 지난해 31일 UAE 유력지 ‘더 내셔널’은 레오나르도가 올시즌 UAE 정규리그 선두 알 자지라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중동행이 사실상 굳어졌음을 전했다.

전북 부동의 왼쪽 날개를 맡았던 레오나르도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더군다가 오른쪽 날개 로페즈까지 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상반기까지 출전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전북은 측면 공격 자원 보강의 숙제를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티아고다. 2015년 포항에서 25경기 4골 3도움에 그쳤던 티아고는 지난해 성남으로 유니폼을 바꾸면서 훨훨 날았다. 전반기 19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해 성남의 선두권 질주를 이끌었다. 특히 탁월한 왼발 활용 능력을 갖고 있어 프리킥이나 중거리슛에도 능하다. 지난해 6월 12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선 기가 막힌 프리킥 골 등 두 골을 터트려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후 티아고는 자신을 눈여겨 본 중동 구단 레이더에 들었고 그를 임대로 데려온 성남도 영입 6개월 만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로 간 티아고는 정규리그 10경기에서 한 골에 그친 뒤 최근 알 힐랄과 계약을 해지했다.

구단을 오가며 부침을 겪긴 했지만 티아고는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전북에서도 준수한 윙어가 될 수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지난 시즌 제주에서 한 시즌 뛰며 한국 축구에 적응한 로페즈를 데려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올해 후보론 티아고를 점찍고 확보를 추진 중이다. 1993년생으로 나이도 어린 점과 스피드를 갖췄다는 점,측면 날개와 최전방 공격수 등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적료가 없다는 것도 티아고의 장점이다. 그런 그가 K리그 클래식 최강 전북과 인연을 맺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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