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수원군공항 이전 성사되나..화성서 유치위 발족

유희경 입력 2017. 1. 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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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수원 군공항 이전부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경기도 화성시 화성호 주변 지역주민들이 군공항을 유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지부진하던 이전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답보상태에 빠진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에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화성호 주변 7개마을 주민들이 군공항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방부에 유치서명부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수원군공항은 전투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문제로 이전이 확정됐지만, 이전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새만금과 시화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화성호는 바닷물을 막아 대규모 간척지를 조성 중인 곳으로 군공항 부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도 유치를 건의하고 나선 것입니다.

<김형덕 / 경기 화성시 우정읍> "화성시에서 우정읍이 최고 낙후돼 있고 군공항 이전을 유치하면 투자가 이뤄지고 많이 발전될 거라 생각해서…"

하지만 화성시와 인근지역 사회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국진 / 경기 화성시 우정읍 이장단협의회장> "매향리 미군사격장 때문에 소음공해에 그렇게 시달렸는데 또 군 비행장이 들어오면은 서남부권 주민들은 또…"

앞서 동탄, 태안 등 수원군공항 인근 화성시민들도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화성시가 강력히 거부하자 국방부는 여지껏 예비후보지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사업에는 대략 7조원이 투입되는데 수원시는 이전지역에 5천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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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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