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정유라 특혜 배후는 최경희 총장"

2017. 1. 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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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씨 성적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특검에 구속된 류철균 교수가 사건의 전모를 소상히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숙 전 학장이 본인 암 투병 사실까지 대가면서 최순실 모녀를 잘 봐달라고, 거절하기 힘든 부탁을 했다는 겁니다.

특혜는 없었다고 딱 잡아뗐던 최경희 전 총장도 핵심 조력자라고 진술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의 이대 입학과 학사 과정에서 결코 특혜가 없었다고 발뺌했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최경희 / 전 이화여대 총장(지난해 10월)]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전혀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라는 것은 없습니다."

성적 조작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는 그러나 최 전 총장을 특혜 의혹의 몸통으로 특검에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숙 전 학장처럼 적극 나서지는 않았지만 승마특기생 전형을 만드는 등 총장의 행정적·절차적 조력이 없었다면 입학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겁니다.

류 교수는 지난 2014년 여름, 김 전 학장이 최순실 모녀와 함께 찾아왔던 상황도 소상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학장이 본인의 암투병 사실까지 밝히면서 정유라 씨를 잘 봐달라고 부탁해 거절하기 힘들었다면서, 최 씨 모녀와 김 전 학장이 보통 사이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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