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지만 비서 사망 원인, 아직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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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EG회장 비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직 사망원인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회장의 비서 주모씨(45)에 대한 최종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3일부터 사건 장소인 주씨 자택 주변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즈음 박근혜 대통령 남동생 비서의 사망사건이라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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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최종 부검결과 기다려야…3일부터 사망장소 인근 CCTV 분석 중"]
박지만 EG회장 비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직 사망원인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1차 부검결과에 따라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는데도 계속해서 타살 의혹이 나오자 신중한 모양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회장의 비서 주모씨(45)에 대한 최종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3일부터 사건 장소인 주씨 자택 주변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일각에서 타살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이를 적극 부인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일 오전 "타살 의혹을 가질 만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타살이 아닌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수서서는 1차 부검결과를 바탕으로 "사인은 동맥경화에 따른 심근경색"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타살 의혹은 계속 나왔다. 경찰은 면밀한 수사로 의혹을 불식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일부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씨가 승진 인사에서 누락됐다는 주장이 있는데 '지난달 말 승진했고 승진을 축하하는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주씨가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말도 있는데 주변인들은 '주씨가 담배를 많이 태웠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앞서 주씨는 지난달 30일 낮 1시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과 함께 대전 친정집에 갔다 돌아온 부인이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주씨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가 지난달 29~30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즈음 박근혜 대통령 남동생 비서의 사망사건이라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주씨는 EG에서 약 18년간 일했으며 최근 10년간 박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중 기자 mi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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