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좌파 보복 당했다" 천호식품 구하기 나서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7. 1. 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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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유튜브 화면 갈무리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짝퉁 홍삼 제품을 팔다 적발된 천호식품 구하기에 나섰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3일 천호식품 제품의 불매운동 조짐이 보인다며 “천호식품은 좌파에게 당한 케이스다”고 구매운동을 제안했다.

게시자는 “(천호식품 측의)사과문 내용에도 홍삼농축액 공급업체 문제라고 버젓이 나와있다”며 “편향적 언론들은 마치 천호식품이 가짜 농축액을 제조해 유통한 양 범죄 피의자를 교모하게 바꿔치기해 또 다른 마녀사냥 중이다”고 썼다.

이어 “역시 좌파들은 여지가 없다. 이러니 우파 개념 시민이 우파 개념 기업이 감히 소리를 낼 수 있겠나”라며 “저런 무리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는 게 웃기지 않는가”고 적었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촛불들이 불매운동을 하려한다”며 “좌파 비방글을 올렸던 천호식품 회장이 지금 검찰의 보복을 당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번 인삼 농축액 문제 관련한 글을 올린 박사모 회원은 글 말미에 “앞으로 인삼·홍삼 제품은 천호식품 것만 애용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뉴스를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썼다.

김영식 회장의 글은 촛불집회를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번졌고 천호식품 불매 운동까지 진행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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