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널A단독]김경숙 남편 "소설가의 변호사가 소설썼다"

2017. 1. 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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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학점을 조작해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 측은 김경숙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의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경숙 전 학장의 남편은 '류 교수 측의 소설'일 뿐이라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된 류철균 교수의 변호인은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의 부탁으로 류 교수가 최순실 씨 모녀를 한 차례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 전 학장의 남편인 김천제 건국대 교수는 채널A와 만나 모두 다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천제 / 김경숙 이화여대 전 체육대학장 남편]
"저 변호인이 한 거. 역시 소설가. 소설가다."

최 씨 모녀가 김 전 학장의 사무실로 찾아와 류 교수의 교수실을 물었고, 류 교수에게 학부모가 찾아간다고 전달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김천제 / 김경숙 이화여대 전 체육대학장 남편]
"류 교수님한테 이러이러한 분이 갑니다. 이것만 딱 했대요. 류 교수한테 소개할 때도 '체육특기생이 부모하고 누구하고 왔다'라고 했지, 최순실이 누군지는 얘기 안 했대."

또, 김 전 학장이 '체육특기자 관리를 잘하라'고 교수들에게 지시했을 뿐 "정유라 씨의 학점을 잘 주라고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천제 / 김경숙 이화여대 전 체육대학장 남편]
"잘 봐주라는 게 아니라 체육특기자에 대해서 잘 관리하라는 것에 대해 얘기한 거지. 왜냐. 훈련 있지 학교 안 나오지."

김 전 학장과 최순실 씨와의 만남도 "2015년에 서너 번 있었지만 통상적인 학부모와 교수의 만남이었다"는 겁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에 대해선 김천제 교수는 "자신과 아는 사이일 뿐" "아내는 승마에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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