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원인 밝히기 위해 '국민조사위'가 나선다

박동해 기자 2017. 1.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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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공식적인 활동이 지난해 10월 중단된 가운데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국민조사위원회'가 출범한다.

'4.16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 준비위원회'(4.16국민조사위 준비위)는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YMCA 전국연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족과 세월호특조위 조사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조사위를 오는 7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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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등 민간조직들과도 연계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국YMCA전국연맹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창립 및 활동계획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진 준비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7.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공식적인 활동이 지난해 10월 중단된 가운데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국민조사위원회'가 출범한다.

'4.16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 준비위원회'(4.16국민조사위 준비위)는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YMCA 전국연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족과 세월호특조위 조사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조사위를 오는 7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4.16국민조사위 준비위에는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세월호조사관 모임 등의 단체들이 참여해 지난해 10월부터 3달여 동안 국민조사위 창립을 준비해왔다.

유경근 4.16국민조사위 준비위원장은 "지난해 세월호특조위가 해산되면서 우리 가족들은 참사 진상조사는 어떤 경우에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의식을 가지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특조위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상조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결과가 국민조사위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민조사위는 세월호특조위가 조사보고서를 완료하지 못한 만큼 지금까지 특조위 활동을 정리하는 활동을 가장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선체인양에 대한 독자적인 정보수집과 연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어 국민조사위는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생명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1월 중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는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국민조사위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네티즌수사대 '자로' 등 그동안 민간에서 세월호 참사 원인규명을 위해 활동해온 민간조직들과도 연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 출범을 앞두고 준비위는 오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월호참사와 탄핵'이라는 주제로 창립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국민조사위 준비위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통해 제2기 세월호 특조위가 다시 출범한다고 하더라도 민간차원의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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