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00일 추모음악회' 연다
노도현 기자 2017. 1. 3. 22:37
[경향신문] ㆍ9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되는 오는 9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대규모 음악회가 열린다.
전인숙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분과장은 3일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경기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음악회’를 연다”며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음악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안산시민연대가 주관하고 안산시·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날 음악회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신경림 시인이 추모시를 낭독한다. 촛불집회 무대에 섰던 가수 정태춘·권진원씨, 전인권밴드, 인디밴드 옥상달빛,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공연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제가인 ‘민중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유족과 시민들로 구성된 4·16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 당일 1300여석 규모의 극장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로 가득 찰 예정이다. 앞서 4·16가족협의회는 지난달 23일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예약을 받았지만 신청자가 몰리자 416명분을 1차로 마감했다. 이후 2차 신청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표를 제공했다.
오는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1000일을 주제로 한 11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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