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출국, LPGA에 몰아칠 '메이저 퀸' 시대

김윤일 기자 2017. 1.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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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전인지가 2017년에도 날아오르기 위해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당시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인 전인지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2년 미국의 벳시 킹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263타로 줄인 전인지는 내친김에 대만의 청야니 등 4명만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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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016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전인지. ⓒ 게티이미지

‘메이저 퀸’ 전인지가 2017년에도 날아오르기 위해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전인지는 3일 오후 미국 올랜도로 출국, LPGA 투어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16년은 그야말로 전인지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인지는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을 거머쥐었다. 단순한 우승이 아니었다.

당시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인 전인지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2년 미국의 벳시 킹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263타로 줄인 전인지는 내친김에 대만의 청야니 등 4명만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도 경신했다. 여기에 남자 부문인 PGA투어에서도 72홀 기준 최다 언더파 기록(20언더파)도 한꺼번에 갈아치운 전인지다.

전인지는 일반 대회보다 2배 많은 신인왕 포인트가 걸려있는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그러면서 2008년 청야니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인왕이라는 겹경사도 이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인지는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최저타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최저타수상을 의미하는 베어 트로피는 지금까지 2003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가 차지한 바 있다. 베어 트로피는 향후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비중이 상당하다.

지난해를 최고로 만든 전인지는 올 시즌을 LPGA 투어 랭킹 3위로 시작한다.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11.25점)가 부동의 1위이며, 태국의 신성 아리야 주타누간(7.79점), 그리고 전인지(7.21점) 순이다.

전인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강철 같은 멘탈이다. 특히 지난해 리디아 고와 베어 트로피를 놓고 끝까지 경쟁한 장면은 전인지의 멘탈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전인지는 최근 모 매체를 통해 “평소 멘탈 훈련을 많이 한다. 루틴대로 했다. 그런 것들이 마지막 홀에서 퍼트할 때 집중력을 높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올해 본격적인 LPGA 투어 시즌을 맞으며 보완해야 할 사항은 없을까. 전인지는 “지난해에는 일관성이 형상됐다. 전지훈련에서 집중하면 더 좋아질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라며 “약점이라 하기는 그렇지만,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등에서 조금씩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다. 잘 다듬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2017시즌 LPGA투어는 오는 27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전인지가 강점을 보이는 첫 번째 메이저대회는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오는 3월말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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