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차 노후율 절반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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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래된 소방차 비율을 절반으로 낮추는 등 '재난으로부터 강한 서울시 만들기'에 나선다.
3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우선 펌프차 등 주력 소방차 교체 및 보강에 예산 177억원을 투입해 현재 28.5%인 소방차 노후율을 13.3%까지 낮춘다.
본부는 T맵을 통해 골목길, 혼잡지역 등 소방차 통행곤란·불가지역 안내 음성서비스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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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래된 소방차 비율을 절반으로 낮추는 등 '재난으로부터 강한 서울시 만들기'에 나선다.
3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우선 펌프차 등 주력 소방차 교체 및 보강에 예산 177억원을 투입해 현재 28.5%인 소방차 노후율을 13.3%까지 낮춘다.
여기에 56억원가량을 들여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직결된 노후 개인보호장비도 확충키로 했다.
소방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본부는 T맵을 통해 골목길, 혼잡지역 등 소방차 통행곤란·불가지역 안내 음성서비스를 시행한다. 해당 지역을 주행하는 운전자들은 주정차 금지, 긴급자동차 진로 양보 등의 안내를 받게 된다.
앞서 소방본부는 SK텔레콤과 2015년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장애지역 구간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7월에는 그동안 소방서가 없었던 성동구에 성동소방서가 문을 연다. 또한 마지막 미소방서 지역인 금천구는 2019년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설치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금천소방서 설립을 위해) 지난해 법적 이행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2019년 하반기 개서를 목표로 올해 설계를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10시부터 도봉구 서울소방학교 구조구급훈련센터에서 '삼무(三無)실천 다짐대회'를 연다. 삼무는 대형재난과 부조리, 안전사고가 없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정유년 새해에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굵은 땀방울을 흘리겠다"며 "추진하는 정책들이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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