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책 좌클릭?..최저임금 상향·재벌개혁 만지작

최종무 기자,서송희 기자 2017. 1. 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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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민생 현안에 대한 '좌클릭'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민생과 관련한 정책과 관련해 '좌클릭'을 하면서 개혁보수신당과 중도층 잡기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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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가치 훼손 않는 법안·정책 과감히 수용"
野에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조속한 처리 촉구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서송희 기자 = 새누리당이 민생 현안에 대한 '좌클릭'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민생과 관련한 정책과 관련해 '좌클릭'을 하면서 개혁보수신당과 중도층 잡기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하는 국회, 오로지 국민의 삶을 고민하는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개혁입법에 나서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헌법 등 보수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지 않은 법안이나 정책은 전향적으로 때론 과감하게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상향, 일자리·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 법안에 대해 야당에서 주장한 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에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접근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여야 논의의 진전에 따라 매우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 원내대표는 야당에 대해서도 그동안 정파적 입장에서 반대한 경제활성화 및 민생관련 법안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예로 들면서 "여당 출신뿐만아니라 야당의 광역단체장도 입을 모아 법안 처리 요청을 하고 있다"며 "규제프리존특별법을 대승적 차원에서 처리하면 여·야·정이 경제에서만은 공동 대응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국회의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각종 경제활성화 특별법에 야당의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요구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 최우선의 자세로 극도로 어려운 서민경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당 정책위원회 민생점검단을 중심으로 청년,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피력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도 "최근 최순실 사태와 관련 재벌의 경영 투명성이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재벌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대기업 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위해 상법·공정거래법의 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상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해당 상임위,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해 당론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 법안으로 불리는 상법개정안에 대한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소액 주주들이 재벌 총수의 독자적인 결정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개정안의 국회통과 여부도 주목된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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