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차가 돌진"..주진우 기자 신변 위협에 불안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간 살인사건 등을 추적해온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자신의 가족에게 위협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주 기자는 "요즘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간혹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 주변에서) 너무 우연한 사고들이 많았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노승일, 고영태씨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노씨와 고씨를 만날 때 주변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서있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오전에 노씨와 고씨를 만났을 때에도 주차장에서 자신들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고도 했다.
주 기자는 자신의 SNS에 '나는 자살하지 않습니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주 기자는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살인사건을 취재하면서 "이번보다 무서운 적은 없었다. 살해 협박도 예사로 당했고, 육영재단 폭력에 관여했던 한 조폭은 제게 손도끼를 지니고 다니라고 했다"며 직접적인 위협 사례를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은 박용철, 박용수씨가 2011년 9월 5일 북한산 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육영재단 이권을 놓고 박 대통령과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씨 사이에 갈등이 깊었던 때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그러나 사건이 일어났던 밤에 북한산에 입산한 사람이 3명으로 찍히고, 관련 인물들이 컵라면을 먹다가 죽거나 실종되는 등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제기됐다.
또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중국에서 납치 살해될 뻔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박지만 회장의 비서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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