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티·씨앗·드림캐쳐·보너스베이비..새해도 '신생 아이돌' 잇따라

이재훈 2017. 1. 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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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원동력인 아이돌 그룹의 탄생과 명멸의 속도는 순식간이다.

K팝 영토 확장에 큰 지분을 차지한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에 대한 보복으로 진행한 한류금지령(限韓令·한한령) 영향이 여전히 꿈틀대지만, 이 부정적인 기운마저 걷어내겠다는 듯 신인 아이돌 그룹의 행보가 거침없다.

우선 눈길을 끄는 팀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표방하는 '바시티'다.

일부에서는 포화시장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도 끊임없이 K팝 아이돌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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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12인조 글로벌 아이돌그룹 '바시티(Varsity)' 데뷔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인 7명, 중국인 4명, 중국계 미국인 1명 등 12인조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 '바시티'는 오는 5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U r my only one'을 발매,데뷔한다. 2017.01.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보너스베이비, 그룹(사진=마루기획)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의 원동력인 아이돌 그룹의 탄생과 명멸의 속도는 순식간이다. 올해도 1월에만 신생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태어난다.

K팝 영토 확장에 큰 지분을 차지한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에 대한 보복으로 진행한 한류금지령(限韓令·한한령) 영향이 여전히 꿈틀대지만, 이 부정적인 기운마저 걷어내겠다는 듯 신인 아이돌 그룹의 행보가 거침없다.

우선 눈길을 끄는 팀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표방하는 '바시티'다. 오는 5일 첫 싱글을 내는 바시티는 '대표팀'을 뜻한다. "가요계 아이돌의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메인보컬 시월을 비롯해 블릿,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등 한국 멤버 7명과 중국 멤버들인 데이먼, 씬, 재빈과 만니, 중국계 미국인 엔써니 등 12명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중국 인기스타 판빙빙, 우이판 등의 출연으로 현지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연맹'을 만든 중희전매 유한공사와 한국의 CSO엔터테인먼트, 글로벌K센터가 합작했다. 영어, 불어, 중국어, 아랍어 등에 능통한 멤버들이 포진, 출발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바시티 멤버들은 한한령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멤버들은 "한국인, 중국인이 모여 한 팀이 됐기 때문에 양국 관계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한다"며 "우리가 무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엠넷의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대중음악 안무가 배윤정이 이끄는 댄스팀 '야마앤핫칙스'가 출격시키는 걸그룹 '씨앗'도 이달 중 출격한다.

보다(see)와 아트(art)를 결합시킨 것으로 예술적인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야마앤핫칙스는 EXID, 걸스데이, 카라, 티아라,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 안무를 탄생시키며 핫한 방송 댄스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씨앗 역시 화려한 안무가 주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한 기존 팀을 와신상담해 재편시킨 걸그룹 두 팀도 나온다.

오는 13일 데뷔 싱글 '악몽'을 발표하는 '드림캐쳐'는 지유, 수아 등 앞서 걸그룹 '밍스'로 활동했던 멤버들이 주축이 됐다. 댤샤벳 동생 그룹을 표방한 밍스 시절과 얼마나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일 지가 관건이다.

가수 김종국과 배우 하석진이 소속된 마루기획은 6인조 신예 걸그룹 '보너스베이비'를 지난 1일 선보였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마이비' 출신 문희와 하윤이 주축이 됐다. 발랄하고 명랑한 타이틀곡 '우리끼리'를 발표한 이들은 '소녀 감성'을 내세운다.

세 신인 걸그룹 역시 한국 활동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노린다.

일부에서는 포화시장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도 끊임없이 K팝 아이돌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요계 관계자는 "아시아 대중음악 시장에서 한국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아직까지 세련된 음악과 동일시 된다"며 "굳이 크게 한국에서 인지도를 얻지 않더라도 보너스베이비가 소속된 마루기획의 그룹 '초신성'처럼 일본 등지에서 크게 인기를 누린다면 팀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고 봤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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