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67% "올해 IMF사태급 경제위기 올것"

장석범 기자 2017. 1. 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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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10명 가운데 7명가량은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가 어려울 뿐 아니라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사태’ 급(級)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97년 IMF 외환 위기에 버금가는 경제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감의 뜻을 나타낸 의견(‘동의한다’ 3%, ‘그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위기가 올 것’ 64%)은 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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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전문가 100人 설문



89% “부동산 시장 위축될것”

80% “경제활성화, 최대 화두”

경제 전문가 10명 가운데 7명가량은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가 어려울 뿐 아니라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사태’ 급(級)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90%에 달했다. 이런 위기감을 반영하듯 10명 중 8명은 올해 경제 화두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문화일보가 학계, 연구기관, 금융계, 산업계 등의 경제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2∼26일 ‘2017년 한국 경제 전망 및 경제 현안’을 묻는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2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97년 IMF 외환 위기에 버금가는 경제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감의 뜻을 나타낸 의견(‘동의한다’ 3%, ‘그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위기가 올 것’ 64%)은 67%였다. ‘그보다는 나은 상태가 될 것’이란 응답이 15%였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8%에 그쳤다. 또 ‘올해 부동산 거래는 어떨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전문가 81%는 ‘다소 위축될 것’, 8%는 ‘매우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은 9%, ‘활성화될 것’이란 의견은 2%에 불과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2.0∼2.5%’로 예상한 전문가는 69%였고, ‘2.6∼2.9%’ 성장을 점친 전문가는 18%였다.

경제 전문가 80명은 올해 경제 화두(복수 응답)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꼽았고, ‘정치 리스크 차단을 위한 경제 컨트롤타워 리더십’(33명), ‘가계 부채 연착륙’(25명), ‘수출 경쟁력 확보’(24명) 등 순이었다. 올해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재정 조기 집행, 추가 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한 경기 부양’(54명)을 꼽은 전문가가 가장 많았고, ‘가계 부채 리스크 완화’(40명), ‘산업 구조조정 지속’(34명), ‘규제 혁파’(16명), ‘경제 양극화 해소’(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장석범·윤정선 기자 bum@munhwa.com

<설문에 응해주신 경제전문가 100人>

◇학계 및 연구소(23) = 강호상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전무, 김부성 부동산부테크연구소 대표,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연구부장, 김영용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도보은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상무, 박종복 미소부동산연구센터 원장,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백성준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원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윤주선 한양대 부동산대학원 특임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이성원 한국부동산연구원 연구위원,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센터장,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경제단체 및 협회(11) =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장,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장, 김의열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김홍중 생명보험협회 시장자율관리본부장,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조사본부장(상무),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상무

◇금융권(11) = 강구현 미래에셋대우 도곡WM PB, 권우석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장, 김기환 KB국민은행 상무, 김영식 산업은행 통일사업본부장, 박종훈 SC제일은행 전무, 조윤상 현대해상 경영기획본부장, 조헌수 IBK기업은행 부행장,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 최정훈 우리은행 부행장, 편정범 교보생명 전략기획담당, 황효상 KEB하나은행 전무

◇증권사(10) =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문수 대신증권 리스크관리담당, 이상목 한화투자증권 투자컨설팅팀장,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허진욱 삼성증권 거시경제팀장

◇기업(45) = 김부경 삼성중공업 커뮤니케이션팀장 전무, 김상수 LG유플러스 상무, 김상원 한국지엠 상무, 김세영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상무,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전략UNIT장, 김이태 삼성전자 IR팀 상무,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 김평길 에쓰오일 상무, 김홍기 ㈜LG 재경팀장 전무, 김희섭 SK텔레콤 상무, 노병규 해태제과 이사, 노승만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 박민희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기획실장(부사장), 박세진 넷마블게임즈 이사, 박용철 GS칼텍스 상무, 박진봉 귀뚜라미 특판영업본부장, 백승규 KT&G 부장, 변형섭 오비맥주 이사, 서정동 동원그룹 상무, 손영준 LG디스플레이 상무, 양춘만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원국 SK하이닉스 마케팅전략그룹장 상무, 유승환 SPC그룹 전략기획팀장, 윤경훈 이랜드 상무, 윤상우 삼성SDS 전무, 윤종진 KT 전무, 이기광 대한항공 국내홍보담당 상무, 이수진 카카오 이사,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 이윤택 티브로드 상무, 이진성 롯데그룹 미래전략센터 센터장(상무), 이창실 LG전자 IR FD담당 상무, 이호익 삼성전기 재경팀장 상무, 임경묵 CJ 미래경영연구원 부사장, 장창순 LG생활건강 재경부문 상무, 정정욱 LG CNS 상무, 조기선 네이버 IR/자산운용 리더, 조영탁 휴넷 대표이사, 조원용 효성 전무, 조주익 포스코대우 경영전략그룹장 상무, 차성근 SK하이닉스 IR실장 상무, 차진석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최성열 LG화학 상무, 최용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재무관리실 전문위원,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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