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복면가왕' 아기천사가 포맨 신용재를 꺾고 새 가왕으로 선정됐다. 방송 이후 아기천사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리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아기천사라는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4연승을 노리는 양철로봇의 도전을 제지했다.

이날 아기천사는 주전자부인과 대결을 펼쳤고,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열창하며 부드럽고 매끄러운 목소리를 선보였다. 투표 결과 승자는 아기천사에게 돌아갔다. 72대 27인 압도적인 표 차이였다. 3라운드에서 아기천사는 더 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 선곡해 아름다운 음색으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후 네티즌들은 아기천사의 정체에 대해 특유의 리드미컬한 음색과 작은 체격, 마이크를 쥔 손의 모습을 이유로 울랄라세션 김명훈을 후보로 꼽았다.

앞서 김명훈은 지난해 4월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당시 가왕이었던 하현우와 맞대결에서 46:53, 7표라는 미세한 투표 차이로 아쉽게 패한 이력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명훈은 '복면가왕' 출연 이유로 "김명훈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면서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겉보기와 다르게 화려한 생활을 하지 못했다. 결혼 5년 차인데 신혼집도 없고 아기 방도 마련해주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017년에는 단란한 신혼집을 마련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던 김명훈. 현재 아기천사로 지목되고 있는 김명훈의 2017년 꿈이 이루어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뉴미디어국 mjhjk1004@sportsseoul.com

사진 | 복면가왕 아기천사, 김명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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