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윤선·김종덕·정관주 위증..특위, 고발해달라"
김종덕은 "여명숙 사퇴 압력 없었다" 거짓말
조 장관은 11월 30일 국회 국조특위 기관 보고 때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에)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제 소관 업무도 아니고, 관여한 바도 없고, 그런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작성하라는 지시를 한 적도 없다.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종덕 전 장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여명숙(49) 문화창조융합본부장에게 사퇴 압력을 가한 적 없다’는 청문회 위증이 문제가 됐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5일 청문회에 출석해 여 전 본부장의 사퇴 이유와 관련해 “(여 전 본부장이) 업무가 안 될 정도로 (직원들과) 불화가 심하다고 해서 그런 결정을 했다”며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사퇴 압력을 가한 것은 아니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여 전 본부장은 “대통령이 (본부장직에서) 내려보내라고 (김 전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차은택씨 후임으로 지난해 4월 28일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으로 임명된 여 전 위원장은 약 한 달 뒤인 5월 31일에 사퇴했다.
정진우·송승환 기자 dino87@joongang.co.kr
▶ 朴대통령 "삼성 합병 도와주라 안해, 완전히 엮은 것"
▶ 조목조목 반박···대통령 '자기방어' 간담회 자청 왜
▶ 이재명, 음주운전 등 전과 최다···대선주자 10인 이력서
▶ 전인권 "이혼한 날 위해 만든 곡, 국민 위로할 줄이야"
▶ 새해 계획, 성공확률 8%···'좋은 습관' 들이는 법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