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최순실이 지시? 지인일뿐..모든걸 못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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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일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와 관계에 관해 "몇 십년된 그런 지인"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 기자단과 신년 인사회 겸 티타임을 갖고 최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랜 세월 아는 사람도 생길 수 있고, 그렇다고 지인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잖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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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와 관계에 관해 "몇 십년된 그런 지인"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 기자단과 신년 인사회 겸 티타임을 갖고 최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랜 세월 아는 사람도 생길 수 있고, 그렇다고 지인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잖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차·2차 대국민 담화에서도 최씨와의 관계를 한정했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최씨에 관해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10월25일),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고, 왕래하게 되었다"(11월4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최씨의 말을 대통령이 듣고 지시한 것처럼 나오고 있다'는 지적엔 "그렇지 않다"라고 부정했다.
지난해 11월29일 3차 대국민 담화에서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고 했듯 이번 사안은 최씨의 개인 비리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동시에 '꼭두각시 대통령'이라는 오명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도 있고, 또 판단도 있다"며 "어떻게 지인이라는 사람이 여기저기 다하고, 뭐든지 엮어가지고 이렇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나름대로 국정 운영에 어떤 저의 철학과 소신을 갖고 쭉 일을 했고,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였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열심히 해서 그래도 뭔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이런 일을 맞게 됐다"고 언급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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