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 1위는 사자성어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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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야권의 잠룡들이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까?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김재욱 교수가 지난달 12월 31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재명·박원순, 국민의당 안철수, 개혁보수신당 유승민이 각각 내놓은 4자성어에 대한 단평을 썼다.
사자성어로 봐선 문재인이 제일 낫다.
다만, 나는 한문학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이나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 이따위 거 쓰면서 허세 떠는 거 매우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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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글:김재욱, 편집:이준호]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야권의 잠룡들이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까?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김재욱 교수가 지난달 12월 31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재명·박원순, 국민의당 안철수, 개혁보수신당 유승민이 각각 내놓은 4자성어에 대한 단평을 썼다. 김 교수는 '한국한시 비평'을 전공했고, 저서로는 '한시에 마음을 베이다', '군웅할거 대한민국 삼국지' 등이 있다. <편집자말>
<대선주자 사자성어에 대해 짧게 한 마디>
1. 문재인 : 재조산하(再造山河), '산하를 다시 만들다'. 이런 말은 어떻게 찾아내는지 모르겠네. 야권 지지율 1위다운 말이다. 자신의 처지에 기반해서 심경을 밝히기보다는 '난 이렇게 하겠다'고 선언한 거네. 스케일이 크다. 네 글자에 구체적인 모든 것을 담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이만하면 훌륭하다. 이 양반은 지금 이 시기를 '위기'로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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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16년 12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년 모임 참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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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 |
ⓒ 권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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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6년 12월 26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17년도 서울시 청년보장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서울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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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칭)보수신당 창당 추진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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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016년 12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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