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누리 당원 썰물처럼 빠지고..민주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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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이 지속하면서 전통 여당 텃밭인 부산 민심이 새누리당에서 멀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당원은 썰물처럼 빠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는 당원 가입 신청서류가 밀려들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을 계기로 당원 가입이 급증했다"며 "대선을 앞두고 권리당원 2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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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이 지속하면서 전통 여당 텃밭인 부산 민심이 새누리당에서 멀어지고 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민심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누리당 당원은 썰물처럼 빠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책임당원 수는 2만2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 12월 말 2만4천여 명에 비하면 2천여 명이 줄어든 것이다.
책임당원은 1년간 6월 이상 당비 2천 원 이상을 납부한 당원을 말한다.
당비를 내지 않는 일반당원도 15만9천여 명에서 15만7천여 명으로 1년 사이 2천여 명이 감소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가 언론 지면을 장식하기 시작한 작년 10월부터 3개월간 탈당서류 접수가 집중됐다"며 "12월 하순부터 다소 주춤했지만, 새누리당 탈당파의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앞두고 다시 러시를 이루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는 당원 가입 신청서류가 밀려들고 있다.
2015년 12월 8천 명이던 권리당원(1천 원 이상의 당비를 6개월 이상 납부한 당원) 수가 지난해 12월 1만2천 명으로 급증했다. 1년 만에 4천여 명이 늘어난 것이다.
일반당원 수도 10만5천여 명에서 11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을 계기로 당원 가입이 급증했다"며 "대선을 앞두고 권리당원 2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강 동의대 지방자치연구소 소장은 "과거에는 새누리당 의원이 깃대만 꽂으면 당선됐지만, 지난 총선 때는 민주당 의원 5명이 한꺼번에 당선될 정도로 민심이반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여당을 떠나는 민심이탈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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