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알아서 무너질 것"..문자 돌린 친문

2016. 12. 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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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벌써부터 문재인 전 대표로 정해진 걸까요?

한 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에 "우리당 유일한 후보가 사실상 문재인"이라는 문자가 찍혔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회의장에서 찍힌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입니다.

"현재 문재인 대체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당의 유일한 후보는 사실상 문재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는 초짜였을지 모르나 지금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문 전 대표를 향한 지지를 호소합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선 "사고가 많아 알아서 무너질 것, 이미 내리막"이라고 언급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애는 쓰지만 효과는 없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보이지도 않는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문자 메시지 논란은 친문 인사들의 최근 튀는 언행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6일)]
"(반기문 총장) 말년 험하게 되고 싶지 않으면 명예를 조용히… 저를 갖다가 나쁜놈 만들지 마시고… "

문 전 대표도 개헌과 관련한 논의를 일축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9일)]
지금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그런 대청산과 개혁을 해내려면 오히려 5년 임기도 짧죠.

반면 민주당이 발표한 개헌특위에는 이종걸, 이상민, 이춘석 등 비문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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