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집회 자금 출처 조사해야" 하태경에 박사모 발끈

2016. 12. 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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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성격인 ‘맞불집회’에 집행되는 자금의 출처를 확인해 봐야고 주장했다.

29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현한 하태경 의원은 "맞불집회에 참석하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 맞불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태블릿pc수사에 대한 입장을 이경재변호사와 최순실씨가 똑같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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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 제공

하태경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성격인 ‘맞불집회’에 집행되는 자금의 출처를 확인해 봐야고 주장했다.

29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현한 하태경 의원은 “맞불집회에 참석하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 맞불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태블릿pc수사에 대한 입장을 이경재변호사와 최순실씨가 똑같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과 최순실을 정점으로 한 친박세력이 계속 정치적 생명을 유지,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며 “‘당신 나가라’ 해서 (당을)나왔다. 변화한다 했으면 나 갈 사람이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친박)들 끼리 뭉쳐서 자체 정치세력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이걸(자체 정치세력) 할 수 있는 돈 줄은 최순실, 정윤회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권력 서열 1위가 최순실”이라며 “옥중실연을 거치면서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최(최순실)를 중심으로 박(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끝났고 이후 박이 보조역할을 하는 시나리오가 크게 움직이면서 돈들이 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회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나오면서 많은 자금이 집행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특검에서 이 점을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맞불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순실 부활프로젝트의 일환 이냐”이라고 묻자 하태경의 의원은 “잘 모르지만 작전이 공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태경 의원은 “감방 청문회에서 최순실씨가 자신있게 이야기한 게 없다”며 “하지만 태블릿pc가 조작이라는 것에는 또박또박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또 “저쪽(맞불집회 참가자)에 논리를 제공해 주려던 것 같다”고 했다.

박사모는 내일 있을 5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커뮤니티에는 하태경 의원의 '최순실 동원설'에 분노하는 글이 이어졌다. 몇몇 회원들은 "법적대응을 해야한다"고 격노했다.

그러나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순실의 최대 노림수가 바로 태블릿pc 조작 선동인데, 제가 이런 주장을 하니까 (박사모가) 저를 고소하겠다고 한다"며 "얼마든지 하시라. 법정으로 가면 오히려 사실관계가 밝혀진다"고 맞받아쳤다.

하태경 의원은 "박사모는 최사모로 이름부터 바꾸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귀섭 대학생 인턴기자

[정정보도문] 하태경 의원, "맞불집회 자금 출처 조사해야"라는 발언 한 적 없어

본 신문은 지난 12월 30일자 시사면에 ["맞불집회 자금 출처 조사해야" 하태경에 박사모 발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종편 프로그램 영상 확인 결과, 하태경 의원이 인용한 바와 같이 발언한 적이 없음이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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