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국민의당이 바로 수구세력".. 공세 수위 높여

박대로 2016. 12. 30.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교묘하게 대통령직선제 헌법의 탄핵으로 왜곡시키는 세력들이 바로 수구세력"이라며 개헌과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을 주장하며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촛불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지 대통령 직선제 헌법의 탄핵이 아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일 위안부 합의 유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박근혜 정권의 친일행태가 말할 수 없이 개탄스럽다"며 황 대행을 비난했다. 2016.12.3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린 고 김근태 5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6.12.29. park7691@newsis.com

"개헌 주장은 '박 대통령 뭘 잘못했냐는 새누리 친박 주장과 맞닿아"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교묘하게 대통령직선제 헌법의 탄핵으로 왜곡시키는 세력들이 바로 수구세력"이라며 개헌과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을 주장하며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촛불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지 대통령 직선제 헌법의 탄핵이 아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박근혜가 아니라 헌법이 문제야'라고 펼치는 주장은 결국 '박근혜가 뭘 그리 잘못 했나'라는 탄핵무효 주장 세력들의 논리와 맞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 임기단축 주장 또한 '정략적 대선판 흔들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개헌은 단순한 권력구조의 변경만이 아니라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공화국의 발전을 담아낼 내용이 중요하며 그 주체 또한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이어야 한다"고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 주장을 일축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4년 중임제 정부통령 직선제로 갈 것인가 내각책임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도 결정되지 않은 마당에 수백억의 국민혈세를 들여 치르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부터 줄이자는 것이 도대체 어느 지역 촛불민심의 요구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