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사 아줌마는 백 선생"..소재 파악 착수

이종원 입력 2016. 12. 30. 10:15 수정 2016. 12.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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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더욱 증폭시킨 이른바 '주사 아줌마', YTN 취재 결과, 이 '주사 아줌마'의 실체가 포착됐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가 단골로 찾던 이른바 '백 선생'으로 불리던 인물인데, 특검팀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일가와 수년 동안을 함께 했던 A 씨.

지난해 사이가 틀어지기 직전까지 최 씨는 물론, 최 씨 조카 장시호 씨 집에서도 살다시피 했던 최측근이었습니다.

A 씨는 장 씨 등과 함께, 태반 주사를 맞기 위한 '주사 아줌마'의 고객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012년 무렵부터 여러 명의 주사 아줌마가 집으로 방문했지만, 유독 '백 선생'으로 불리는 60대 아줌마는 '고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 역시 '백 선생'의 VIP 단골로, 서로 극존칭을 써가며 사이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사 처방은 당연히 없었고 집에 있던 주사제를 맞거나 백 선생이 직접 앰풀을 가져오기도 했는데, A 씨는 백 선생이 순천향병원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기억했습니다.

순천향병원은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출산까지 챙겼던 이임순 교수가 일하는 곳입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14일) : 김영재 원장하고는 잘 아십니까?]

[이임순 /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 전혀 모릅니다.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주사 아줌마 문자가 수신된 시점은 2013년 4월과 5월, '백 선생'이 최 씨 일가를 들락거렸던 시점과 거의 일치합니다.

장시호 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선 특검팀은 '백 선생'을 유력한 주사 아줌마로 지목하고 소재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이 확인될 경우,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핵심 단서가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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