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기술의 진수 '후지노키 금동관' 복원 성공

박진환 2016. 12.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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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백제 기술의 일본 전파 증거 중 하나로 꼽히는 ‘후지노키 금동관’이 1500년 전 찬란한 빛을 되찾았다.

김경환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소장은 "후지노키 금동관에 대한 성공적인 복원은 백제가 일본에 전파한 기술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소재 백제 유물 복원 사업을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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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복원에 성공
아말감 도금 등 전통기술을 활용한 복원기법 '화제'
백제가 일본에 전파한 기술문화를 알 수 있는 계기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수준 높은 백제 기술의 일본 전파 증거 중 하나로 꼽히는 ‘후지노키 금동관’이 1500년 전 찬란한 빛을 되찾았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2016년 해외 소재 백제유물 복원 사업’을 통해 일본 나라현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복원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지노키 고분은 백제 고유 무덤 양식인 횡혈식석실분(굴식돌방무덤)으로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식과 장식이 유사한 금동관과 함께 백제계 금동신발 등이 출토돼 백제와 관련 높은 무덤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복원에 성공한 후지노키 금동관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아말감 도금 등 전통 기술을 활용했다.

김경환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소장은 “후지노키 금동관에 대한 성공적인 복원은 백제가 일본에 전파한 기술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소재 백제 유물 복원 사업을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역사문화관은 2010년부터 백제유물 복원 사업을 실시, 칠지도와 무령왕릉 환두대도 등 모두 37점을 복원해 전시 중이다.

이번 후지노키 금동관은 내년 상반기 중 상설전시실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일본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으로 복원된 후 촬영된 사진.
사진=충남도 제공
일본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으로 복원되기 전 촬영된 사진.
사진=충남도 제공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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