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조여옥 대위 진술 번복, 혼란한 상황서 나온 발언"

양새롬 기자 입력 2016. 12. 27. 15:56 수정 2016. 12.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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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의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 진술 번복에 대해 해명했다.

한 장관은 "조 대위는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2014년 4월 20일까지 의무실에 근무했고, 21일부터 의무동에서 신보라 대위와 합동근무했다"면서 "의무동과 의무실을 구분하지 못한 것은 당시에 어떤 의원님께서 '키맨'(Keyman)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미국에 가시고 기자들도 몰려들고 하니 혼란을 느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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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위, 2014년 4월21일부터 의무동 근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의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 진술 번복에 대해 해명했다.

한 장관은 2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여옥 대위가 의무동과 의무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서영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조 대위는 4월16일과 기본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조 대위는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2014년 4월 20일까지 의무실에 근무했고, 21일부터 의무동에서 신보라 대위와 합동근무했다"면서 "의무동과 의무실을 구분하지 못한 것은 당시에 어떤 의원님께서 '키맨'(Keyman)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미국에 가시고 기자들도 몰려들고 하니 혼란을 느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위의 발언이 이해 되느냐'는 질문에도 한 장관은 "이해된다"고 재차 답했다.

한 장관은 이날 조 대위의 동기인 이슬비 대위의 청문회 참석과 관련한 국방부의 개입 논란도 일축했다.

앞서 조 대위는 청문회에서 진술을 번복,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 대위는 미국에 체류할 당시 기자회견을 스스로 자청해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신은 청와대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했지만,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말한 것이다.

의무동은 대통령 진료를 전담하는 곳인 반면, 의무실은 청와대 직원들을 위한 곳이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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