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텐센트, 새해 증강현실 훙바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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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새해 ‘포켓몬 고’ 스타일의 AR(증강현실) 게임으로 훙바오(紅包 , 세뱃돈)전쟁을 벌인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춘제(春節, 설)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세뱃돈을 송금하는 훙바오 서비스 경쟁을 벌여왔는데 새해 승부처는 AR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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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텐센트, ‘포켓몬 고’ 스타일 AR 훙바오서비스 경쟁새해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들고 훙바오 잡기 진풍경 연출 전망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새해 ‘포켓몬 고’ 스타일의 AR(증강현실) 게임으로 훙바오(紅包 , 세뱃돈)전쟁을 벌인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춘제(春節, 설)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세뱃돈을 송금하는 훙바오 서비스 경쟁을 벌여왔는데 새해 승부처는 AR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새해 춘제 연휴는 1월27일 시작해 2월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26일 서우후 등중국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는 위치기반서비스(LBS)와 AR 기능을 갖는 훙바오를 새해 춘제에 맞춰 정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일부 화면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텐센트는 11월1일부터 AR 훙바오를 제공할 협력 업체를 모집해왔다.
텐센트의 AR 훙바오서비스는 특정 지점에서 훙바오를 내놓으면, 친구들이 해당 지점에 이르러야 훙바오를 받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훙바오도 돈이 있는 진짜와 가짜가 섞여있다.
텐센트가 AR 홍바오서비스를 공개한 것은 같은 날 알리바바의 온라인 지불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는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훙바오를 AR로 찾는 게임인 '좌훙바오(抓紅包, 훙바오를 꽉 쥐다)' 기능을 추가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알리페이에서 'AR 홍바오' 기능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위치탐색 기능과 카메라 촬영 기능을 활용해 특정 지점의 물체 밑에 숨겨진 빨간색 돈통투를 찾을 수 있다. 훙바오가 숨겨진 지점의 반경 500m에 접근해야 훙바오 표시가 뜬다. AR 훙바오서비스 예고는 텐센트가 먼저 했지만 실행은 알리바바가 한발 앞선 것이다. 새해 길거리와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훙바오를 잡으려는 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포켓몬고는 구글지도(구글맵)를 토대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하는 게임으로, 올해 7월 발매 후 미국·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AR 게임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에서는 구글이 차단된 이유로 포겟몬 고를 이용할 수 없다.
AR 훙바오서비스는 소풍 가서 하는 보물찾기 게임식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올 11월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온라인 쇼핑 할인행사 전야제 때도 AR 기능을 이용한 쇼핑 체험을 선보이는 등 AR 기술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6월 가동에 들어간 알리바바의 GM Lab은 AR과 VR(가상현실)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馬化腾)회장은 10월 베이징의 한 포럼에 참가, 미래 성장성이 아주 좋은 혁신으로 AR 안경을 꼽았다. 마 회장은 “커다란 변혁이 일어날 때 마다 단말기의 변화도 함께 이뤄졌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AR안경을 쓰면 상대에 대한 과거와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된다”며 “이같은 단말기의 보급이 확산될수록 거대한 변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사생활보호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방향은 매우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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