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데뷔부터 귀환까지, 1월 가요계 '총성 없는 전쟁'

김지하 기자 2016. 12.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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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컴백 가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내년 1월 가요계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데뷔를 앞둔 그룹부터, 정상급 걸그룹들의 릴레이 컴백, 레전드급 가수들의 귀환까지 빈틈없는 라인업을 구축해 가고 있다.

연말인 12월과 연초인 1월은 가요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달이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기인 만큼 컴백 보다는 ‘컴백 계획’을 발표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2016년 말과 2017년 초는 이러한 최근 경향을 완벽하게 비켜갔다. 12월부터 크고 작은 컴백 소식이 쏟아졌고, 일찌감치 내년 1월 컴백을 예고하는 가수들이 줄을 이었다. 말 그대로 ‘범람’ 수준이다.

◆ 레전드의 귀환 ‘언니, 오빠가 온다’

12월 16년 만에 돌아온 젝스키스와 ‘원조 댄싱 디바’ 엄정화가 새 앨범 발매로 워밍업을 했다면, 내년 1월에는 ‘원조 요정’과 ‘원조 한류스타’ ‘원조 비주얼 록밴드’ 등 ‘원조’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

14년만의 재결합으로 주목 받고 있는 1세대 걸그룹 S.E.S.(바다, 유진, 슈)는 내년 1월2일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과 히트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S.E.S.와 같은 날에는 대표 ‘장수 아이돌’ 신화(에릭,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전진, 앤디)의 정규 13집 ‘열 세번째 언체인징 - 터치’(13TH UNCHANGING-TOUCH)도 발매된다.

배우 정지훈으로 더 익숙해진 가수 비도 돌아온다. 지난 2014년 발매한 정규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 이후 연기 활동에 집중해 온 비는 같은 달 15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최근 가수 싸이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한 비는 새 앨범에 싸이와의 콜라보레이션 곡이 담긴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원년 멤버로 재결성, 15년 만에 돌아오는 록밴드 이브(김세헌, 지고릴라, 박웅, 김건) 역시 1월 중 새 앨범을 낸다. 이들은 지난 24일 선공개곡 ‘멜로디’를 공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1월부터 각개전투 시작

1월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그룹의 멤버들도 있다.

그룹 미쓰에이(페이, 민, 수지)의 수지는 지난 2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진행된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6 MAMA)에서 1월 중 컴백 예고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수지는 출연 드라마 KBS2 ‘함부로 애틋하게’ 등의 OST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드러내 왔다.

그룹 빅스(레오, 홍빈, 엔, 켄, 라비, 혁)의 라비는 내년 1월 9일 첫 번째 솔로 앨범 ‘리얼라이즈’(R.EAL1ZE)를 발매한다. 정식 발매에 앞서 라비는 같은 달 4일 수록곡 중 한 곡을 선공개한다. 이틀 뒤인 6일부터 8일까지는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일기예보와 러브홀릭스 출신 작곡가 겸 프로듀서 겸 가수 강현민은 다음 달 13일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그의 솔로 앨범은 지난 2001년 발표한 ‘쉬’(She) 이후 16년 만이다. 소속사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강현민 고유의 색깔이 담긴 노래들로 채워졌으며,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라고 밝혀 앨범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 1월부터 걸그룹 전성시대, 쉬어갈 틈이 없다

홀로 나오는 수지를 비롯해 걸스데이, AOA, 소나무, 에이프릴, 우주소녀, 헬로비너스, EXID, 등이 일찌감치 1월 컴백을 확정 지었다.

올해 예상 밖 악재로 고전한 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는 내년 1월2일 첫 번째 정규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로 컴백한다. 컴백 소식과 함께 이들은 더블 타이틀곡으로의 활동을 예고,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개인 활동에 집중해 온 걸스데이(혜리, 유라, 민아, 소진)는 내년 1월 말 ‘완전체’로 뭉친다. 지난해 7월 낸 앨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지난 가을을 목표로 컴백을 준비해 온 걸스데이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기를 미뤘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멤버 나라의 고군분투로 인지도를 높인 헬로비너스(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 서영, 여름)도 내년 1월 둘째 주를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미니앨범 형태이며 최근 신곡 녹음과 재킷 촬영 등을 마쳤다. 헬로비너스의 미니앨범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난 예술이야’ 이후 1년6개월여 만이다.

최근 6인조로 팀을 다시 꾸린 에이프릴(나은, 레이첼, 예나, 진솔, 채경, 채원)은 내년 1월4일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로 컴백한다. ‘청량돌’ 콘셉트로 명랑 소녀 이미지를 강조해 온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성장통을 겪고 한층 성숙해진 소녀로 변신할 예정이다.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 역시 에이프릴과 같은 날 신보를 발매한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는 스쿨룩이며,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나무(수민, 나현, 뉴썬, 하이디, 의진, 민재, 디애나)는 내년 1월9일로 컴백 일을 확정 지었다. 첫 번째 싱글앨범으로 앨범명은 ‘나 너 좋아해?’이고, 총 4곡이 수록된다. 지난 앨범인 ‘넘나 좋은 것’ 때와는 또 다른 발랄함을 뽐낼 것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솔지의 건강 이슈로 화제의 중심에 선 EXID(솔지, LE, 정화, 하니, 혜린)가 1월 컴백을 예고했다.

◆ ‘아이돌, 두렵지 않다’…음원으로 말하는 그룹들도 컴백

신구 아이돌의 전성시대 속 ‘음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온 그룹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우선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YG엔터테인먼트의 새해 첫 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내년 1월3일 ‘사춘기-하’를 발표하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남자 마마무’로 통하는 보컬 그룹 브로맨스(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는 내년 1월 초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은 주특기인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울 것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출사표는 1월이 제 맛

컴백만 쏟아지는 것이 아니다. 내년 1월에는 신인 그룹들의 데뷔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걸그룹 믹스(한나, 아리, 리야, 희유, 미아)가 기존 4인조에서 5인조로 팀 구성을 바꿔 재 데뷔한다. 기존 멤버인 혜니가 탈퇴하고 새 멤버 희유와 미아가 합류했다. 이들은 1월 첫 주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믹스는 이름을 유지했다면, ‘달샤벳의 동생 그룹’으로 통했던 밍스는 이름까지 바꿔 재 데뷔한다. 이들의 새 이름은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이다. 이들은 내년 1월13일 데뷔 앨범 ‘악몽’을 발매한다.

12인조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바시티(시월, 블릿,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데이먼, 씬, 재빈, 만니, 엔써니)는 내년 1월3일로 데뷔일을 확정 짓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7인조 보이그룹 일급비밀(아인, 우영, 요한, 정훈, 용현, 경하, 케이)은 내년 1월4일 미니앨범 ‘타임즈 업’(Time‘s Up)으로 데뷔한다.

이밖에도 평균연령 16.6세인 6인조 걸그룹 보너스베이비(가온, 하윤, 채현, 다윤, 문희, 공유)가 내년 1월1일 데뷔한다.

댄스팀 야마앤핫칙스가 키운 8인조 걸그룹 씨앗(혜담, 초현, 예은, 한별, 세은, 조아, 수아, 현주) 역시 내년 1월 중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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