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기문 23만달러' 의혹 언론사에 기사취소·사과 요구

2016. 12.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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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6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3만 달러’ 의혹을 보도한 기자에게 서한을 보내 기사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외교장관 시절인 2005년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2007년 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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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유엔은 26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3만 달러’ 의혹을 보도한 기자에게 서한을 보내 기사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 두자릭 대변인은 “(해당 의혹은) 완전히 근거 없는 허위”라며 “반 총장은 평생을 오점 없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 사무총장과 주변 사람들이 분명히 부인했는데도, 그들은 사실적 타당성을 결여한 이 기사를 밀고 나갔고 게재했다”면서 “즉각 기사를 취소하고 사과문을 낼 것”을 요구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외교장관 시절인 2005년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2007년 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 측은 즉각 의혹을 전면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나서며 사실상 대권 선언을 한 반 총장에 공세를 취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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