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2017]내년에도 믿을맨은 '반도체'

이홍석, 이호연 기자 2016. 12.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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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전자업종은 스마트폰의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가전이 활약을 더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쏠쏠한 활약을 펼친 TV·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들도 내년에 최신 기술 적용에 강달러 지속 효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서는 가운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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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홍석·이호연 기자]
내년에 반도체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지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운 디스플레이도 부품의 한축으로 측면 지원할 전망이다. 사진은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올해 전기전자업종은 스마트폰의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가전이 활약을 더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와 로 수출의 한 축이 무너지는 위기 속에서도 반도체가 호황으로 산업 전반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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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는 내년에도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운 디스플레이도 부품의 한축으로 측면 지원하는 한편 올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가전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촉발되는 가운데 유럽 등에서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변수가 많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등 선진시장으로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신흥국에서는 화페가치 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1년간 분기별 D램 업체 시장점유율 및 순위ⓒ데일리안

◆IoT·AI 등 최신기술엔 반도체가 필요해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동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 하반기 지속됐던 호황이 내년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 업체 삼성전자는 올 4분기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3조6600억원)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도 올 상반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 내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에도 스마트폰과 가전, 자동차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많이 발생하면서 반도체는 호황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D램과 3D(3차원) 낸드플래시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업체들의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웨어러블·스마트홈 등 최신 기술들을 적용한 제품들에는 모두 반도체가 필요해 내년에도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내세워 올해의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에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것을 비롯, 스마트폰에서 OLED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형 TV용 패널에서도 OLED가 조금씩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쏠쏠한 활약을 펼친 TV·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들도 내년에 최신 기술 적용에 강달러 지속 효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 스마트폰은 올해 부진을 회복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은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판매 매장.ⓒ데일리안

◆중국의 맹추격 따돌리는게 관건...차 부품 사업확대 가속

반면 올해 고전한 스마트폰이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 한해 전반적인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7 단종 사태로, LG전자는 G5의 흥행 실패로 각각 큰 타격을 입었다.

양사 모두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갤럭시S8’과 ‘G6’로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미국 애플과의 격차와 화웨이·비보·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 사이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저가 단말기와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 질 전망이다.

내년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서는 가운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장부품 사업도 과감한 투자와 함께 사업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여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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