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M] 갤럭시S7 이통3사 '통합챔프'..KT 아이폰, LG유플 G5 인기
■ Good Bye 2016…매일경제 선정 올해의 모바일 히트상품
이처럼 신산업을 둘러싼 통신사 간 경쟁이 가열된 올해 전통 모바일시장에서도 저마다 차별화 전략을 앞세운 가입자 유치전쟁이 치열했다. 매일경제신문은 이동통신 3사와 리서치업체를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톱5' 스마트폰과 독보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요금제, 부가서비스 등을 아울러 '올해의 모바일 히트상품'을 조사했다.
이동통신 3사가 꼽은 판매량 1위 단말기는 단연 삼성전자 갤럭시S7으로 조사됐다. 각 사 마케팅 전략에 따라 판매량 '베스트 5' 단말기는 각각 차이를 나타냈다.
아이폰 이용자가 많은 KT에서는 아이폰6S와 아이폰7이 2·3위를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에선 아이폰7이 5위권에도 들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LG유플러스에서는 그룹 계열사인 LG전자 G5가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갤럭시그랜드맥스, 갤럭시J5 등 중저가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도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말기로 갤럭시S7을 들었다. 엣지까지 포함할 경우 갤럭시S7 국내 판매 점유율은 25.2%였다. 2위는 갤럭시노트5로 6.5%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폰6S(5.2%), 아이폰7(3.9%) 등 순이었다. LG전자 제품은 G5가 3.7% 점유율로 6위에 오른 게 가장 높았다. 장중혁 아틀라스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이라는 히트 상품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춤했던 점유율을 회복했다"면서 "하반기 배터리 결함으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교환 수요에다 다채로운 컬러 마케팅으로 갤럭시S7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양을 기준으로 한 기본 요금제 외에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연령대별 '타깃'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맞춤형 요금제'가 특히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가서비스의 경우 SK텔레콤은 스팸차단·티맵, KT는 데이터충전, LU유플러스는 비디오포털 등 각 사가 저마다 '비교우위'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KT에서는 만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Y24'가 2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와 콘텐츠 혜택을 가미한 요금제로 지난 1년간 총 27만명이 가입했다. 그보다 젊은 만 18세 이하를 위한 'Y틴'은 4위를 기록했고 데이터를 콘텐츠 등으로 바꿔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데이터 사용이 많은 청소년을 겨냥한 '청소년 스페셜'이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SK텔러콤의 '아웃도어', KT의 '스마트기기' 등 웨어러블 기기 등을 겨냥한 요금제도 각 사의 인기 요금제 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부가서비스의 경우 통신사별 주력 분야에 따라 인기가 엇갈렸다.
SK텔레콤에서는 스팸차단, T맵, 레터링 등의 가입자가 많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T맵은 KT·LG유플러스 등에도 무료 개방되고 도로 위 돌발상황 실시간 정보제공 기능 등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인기가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전화를 걸 때 지정된 이름이나 애칭을 상대방 전화에 표시하게 해주는 '레터링' 서비스 등도 고객들의 가입이 많은 서비스다. KT에서는 'LTE데이터충전'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 월 최대 30회까지 데이터 충전이 가능하고 멤버십 포인트로 추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2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 장기 고객에게 제공되는 쿠폰 서비스 '팝콘'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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