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정보부터 안심의약품까지 '정부3.0'에 다있네

오찬종 2016. 12. 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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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김지영 씨(32)는 신혼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뿐만 아니라 교육·교통 정보 등 다양한 정보와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학군 정보, 편의시설 등을 쉽게 비교할 수 있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었다.

IT 업종에 종사하는 박재원 씨(45)는 나라장터에 접속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공고하는 정보화 용역사업을 수시로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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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김지영 씨(32)는 신혼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처음에는 자신과 아내 직장과의 거리, 가격, 주변시설 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알려주는 '호갱노노' '닥터아파트'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결 쉽게 신혼집을 구할 수 있었다.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뿐만 아니라 교육·교통 정보 등 다양한 정보와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학군 정보, 편의시설 등을 쉽게 비교할 수 있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었다.

IT 업종에 종사하는 박재원 씨(45)는 나라장터에 접속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공고하는 정보화 용역사업을 수시로 검색했다. 사업과 관련한 필요 서류를 준비하고 입찰금액을 정해 낙찰되면 사업을 수주받았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조달 정보를 활용한 '인포21C' '이비드코리아' 등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정보를 얻고 있다. 입찰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맞춤 설정 알림 기능도 있기 때문에 수주하고 싶은 사업을 놓치는 일이 적어졌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정부가 공개한 국가중점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행정자치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3.0 정책의 일환으로 국민과 함께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36개 분야를 선정했고 작년에는 11개 분야를, 올해는 22개 분야를 개방해 총 33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을 완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식생활·건강과 밀접한 의약품·의료기기 안전정보 등 식의약품 관련 6종, 약 30만건을 개방했다. 식의약품 업체들은 개방된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스마트냉장고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가전제품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원 진료 정보, 약품 표준코드 정보, 환자 질병 정보 등 12종의 건강진료정보를 개방했다. 개방된 데이터로 전문의료기관 정보, 관심질병 정보, 안심의약품 정보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확대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토지이용계획 정보, 공시지가 정보, 공동주택 가격 정보 등 국가공간정보 22종, 약 7억3000만건을 전면 개방했다. 개방 데이터는 행자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내 '국가 중점 개방 데이터' 메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행자부는 지난 2년 동안 국민 수요가 높고 영향력이 큰 공공데이터 양적 개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2019년까지 향후 3년간 '제2차 국가 중점 개방 데이터'를 추진해 인공지능, IoT 등 신산업에 활용성이 큰 융합형·지능형 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원하는 공공데이터가 개방됨에 따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부3.0 실적으로 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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