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아이돌·컬래버·레전드..다 담은 종합선물세트(종합)

윤성열 기자 2016. 12. 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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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SBS 가요대전]아이돌·컬래버·레전드..다 담은 종합선물세트(종합)

다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연말 축제였다.

26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생방송으로 SBS '2016 SAF 가요대전'(이하 'SBS 가요대전')이 펼쳐졌다. 'SBS 가요대전'은 올 한해를 정리하는 자리이니 만큼, 2016년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SBS 가요대전'은 국내 최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의 축전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피아노' '댄스' '락' 세 가지 분야의 컬레버레이션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버클리 음대 출신 슈퍼주니어M의 헨리, 줄리아드 음대 출신 B.I.G의 벤지, 전국 피아노 콩쿠르 1위 애프터스쿨의 레이나와 국내 최초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는 '봄바람'으로 클래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예고 무용과 출신 방탄소년단 지민, 발레 전공 트와이스 미나, 중국 무용 학교 출신 우주소녀 성소 등 무용에 일가견이 있는 아이돌과 유니버셜 발레단 출신 이루다가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서태지의 '하여가'로 씨엔블루의 종현과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함께 파워풀한 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BS 가요대전]아이돌·컬래버·레전드..다 담은 종합선물세트(종합)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아이돌 스타들이었다.

먼저 올 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예 스타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NCT DREAM, NCT U, NCT 127, 블랙핑크, 러블리즈, 세븐틴이 '뉴제너레이션'이라는 주제로 각자 준비한 무대를 멋지게 소화했다.

이 밖에 모모랜드, 우주소녀, 구구단, 다이아, 씨엘씨, 라붐, 팬타곤, SF9, 크나큰, 아스트로 등은 '울트라 댄스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한 무대에 올라 각자의 히트곡을 함께 부르며 멋진 칼군무를 선사했다.

후반부에 갈수록 더욱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두루 갖춘 아이돌 스타들이 각 주제에 맞게 차례로 등장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갓세븐, 빅스, 비투비는 '유스'라는 주제로 '대세돌'다운 멋진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마마무, 에일리 현아는 '걸 크러쉬'를 주제로, 트와이스, 여자친구, 레드벨벳은 '신드롬'이란 주제로, EXID, 에이핑크, AOA는 '뮤즈'를 주제로, 각각 올 한해 사랑받은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태연, 씨엔블루, 씨스타, 인피니트는 '월드와이드'로, 샤이니, 엑소, 방탄소년단은 '클라이맥스'로 분류돼 각기 명성에 걸 맞는 무대를 선보였다.

연말 가요 축제의 단골 메뉴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SBS 가요대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남성 듀오 십센치는 엑소 찬열, 트와이스 지효,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어쿠스틱 감성의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양희은은 'K팝 스타' 출신 이하이, 백아연은 '요즘 어때? 위 러뷰 쏘'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K팝 대표 프로듀서들이 연출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윤종신은 에이핑크 정은지, 아이오아이 세정, 슈퍼주니어 규현, 비투비 육성재, 에디킴과 함께 감미로운 발라드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의 유영진은 엑소와 NCT로 강렬한 퍼포먼스가 담긴 무대를 선보였으며, YG엔터테인먼트의 테디는 지드래곤과 씨엘, 비와이, 오케이션 등 래퍼 4명이 함께한 힙합 컬레버레이션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갓세븐, 트와이스, 여자친구를 앞세워 자신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몄다.

[SBS 가요대전]아이돌·컬래버·레전드..다 담은 종합선물세트(종합)

왕년의 스타들은 모처럼 연말 축제에 참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8년 만의 새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 구운몽) 발매하는 엄정화는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퀸의 귀환을 알렸다. 신곡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 '드리머'(Dreamer) 무대를 첫 공개한데 이어 히트곡 '배반의 장미'를 선사했으며, 또 다른 히트곡 '디스코'에선 그룹 빅뱅의 탑과 재회해 멋진 듀엣 무대를 재현했다.

5인조로 재결성한 젝스키스도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무대로 환호를 받았다. 무대를 지켜본 후배 가수들은 기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빅뱅이 장식했다. 빅뱅은 최근 발표한 새 정규 앨범 '메이드'의 더블 타이틀곡인 '라스트 댄스'(Last Dance), '에라 모르겠다'를 잇달아 선사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히트곡 '뱅뱅뱅'(BangBangBang)을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SBS 가요대전'에서는 아쉬운 상황도 연출됐다. 트와이스 무대를 앞두고 여자친구의 노래가 흘러 나오는 방송 사고가 난 것. 트와이스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자신들의 히트곡 'TT'가 나오자 의연하게 무대를 소화했다.

[SBS 가요대전]아이돌·컬래버·레전드..다 담은 종합선물세트(종합)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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