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ICT융합·사이버보안 전공, 자유공학부 첫 신입생 선발

라예진 2016. 12.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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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학사 구조 확 바꾼 고려대 세종캠퍼스
본격적으로 대학 정시모집을 준비할 때다.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대학의 입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성적에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2017학년도에 새로 학사 구조가 개편되는 대학을 보면 앞으로 각광받을 학과도 찾을 수 있다. 실용·융합 학문 중심으로 학사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꾼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새로운 전공과 정시모집 정보를 알아본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정. 이 대학은 고속열차 SRT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사진 고려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17학년도 모집단위부터 고려대 안암캠퍼스와 중복되는 학과를 모두 없애고 실용·융합 학문 중심으로 학사 구조를 개편했다. 기존에 있던 24개 학과(부)가 19개 학과(부)로 바뀐다.

정부 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국가통계·정부행정학·경제정책 등을 다루는 학부를 선보인다. 어문계열은 지역학과 경영학을 융합해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인재를 교육할 수 있도록 바뀐다. 공학과 관련된 ICT융합과 NEXUS 분야 학부 정원은 지난해 325명에서 445명으로 40% 늘었다.

지역 인재, 글로벌 리더의 요람

ICT융합 분야 학과로는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전자 및 정보공학과·전자기계융합공학과·사이버보안 전공·빅데이터 전공이 있다. NEXUS 분야 학과로는 환경시스템공학과와 식품생명공학과가 있다.

어학계열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글로벌학부에 속한다. 한국학·영미학·중국학 등이 경영학과 융합돼 지역학 교육에 특화된다. 디지털문화기술과 산업 관련 학문이 합쳐진 문화ICT융합 전공이 신설된다. 자유공학부와 사이버보안 전공도 생긴다. 자유공학부는 1학년 때 수학·물리·화학·생물 같은 다양한 공학 관련 수업을 학습하고 2학년 때 각자 성향과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본격적인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사이버보안 전공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보안·디바이스 및 네트워크 보안·로봇 보안 등을 배우고 보안과 관련한 전문가에 도전할 수 있다.

이 대학은 학사 구조 개편과 함께 교내 건물 4개 동을 신축하고 1개 동을 리모델링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중이온가속기실험동 건립을 중심으로 산학협력관·창의교육관·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을 새롭게 세운다. 과학기술관 후면동은 리모델링한다. 2018년 7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산학협력관 등 4개 교육동 신축

새로 짓는 건물 외에도 신입생 전원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도 눈에 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기숙사는 573명이 지낼 수 있는 자유관, 236명을 수용하는 정의관, 905명이 생활할 수 있는 진리관, 950명을 수용하는 호연4관 등 총 4개 동이 있다.

기숙사 생활 프로그램으로는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 입주해 1년간 함께 생활하는 RC(Residencial College)가 눈에 띈다. 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직 진출 멘토링 프로그램, 창의 문화 감성 멘토링 프로그램, 글로벌 역량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다양한 분야의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이 창의적인 실험을 하고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 특성화(CK) 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이 학교는 대학자율 비공학의 ‘인공지능 디스플레이반도체 융합디바이스 창의인재 양성 사업’과 국가 지원 유형의 ‘문화ICT 융합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공공정책연구소 SSK연구팀은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의 소형 단계를 넘어 중형 단계 연구에 진입해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진서훈 입학홍보처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서울 안암캠퍼스보다 더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학문을 추구하고 안암과 다르게 특화된 학사 구조로 서로 병립하게 될 것”이라며 “고속열차 SRT 개통으로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가·나·다군서 총 624명, 일반전형은 수능 100%

2017학년도 정시모집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정시모집으로 가·나·다군에서 624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과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인문계와 자연계에 해당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뽑고, 체능계는 수능 70%와 실기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을 보면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글로벌학부·문화스포츠대학 문화유산융합학부·문화창의학부는 국어 40%, 수학 20%, 영어 40%, 탐구영역 20%를 반영한다. 과학기술대학 데이터계산과학전공·사이버보안전공·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신소재화학과·전자기계융합공학과는 국어 16.7%, 수학 가형 33.3%, 영어 33.3%, 과탐 16.7%로 합격자를 뽑는다. 공공정책대학 경제통계학부(자연)와 과학기술대학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전자 및 정보공학과·생명정보공학과·식품생명공학과·환경시스템공학과·자유공학부는 국어 16.7%, 수학 33.3%, 영어 33.3%, 과탐 16.7%를 반영한다.

일반전형에서 554명이 선발된다. 농어촌 학생 전형, 특성화 고교 졸업자 전형,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등 정원 외 특별전형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100%로 합격자를 뽑는다. 원서 접수는 내년 1월 2일부터 4일 오후 5시까지며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문의 oku.korea.ac.kr, 044-860-1900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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