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각종 성추문부터 불륜 스캔들까지..다사다난 2016년(종합)

[뉴스엔 이민지 기자]

성추문부터 스캔들까지 다사다난했다.

12월 2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2016년 연예계를 정리해봤다.

# 남성 스타들의 성추문

박유천은 4일간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박유천 역시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를 했다. 고소인 A씨는 박유천에게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4건 모두 강제성을 입증하기 어려워 혐의없음으로 마무리 됐다.

김지민은 "내가 유천씨랑 친했었는데 내가 아는 유천씨는 일반인 친구 같았다. 아이돌스럽지 않게 소탈했다. 소문도 좋았다. 어른들에게 예의가 바르다. 이번 사건에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성추문에 휘말린 또 한명의 스타는 엄태웅이다. 엄태웅은 성남시 마사지 업소에서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엄태웅은 "마사지 업소에 갔지만 성폭행은 아니다"고 혐의를 일축했다. 수사 결과 고소인A의 허위 고소 판명과 업주B씨와의 공모, 협박 혐의 등이 밝혀졌다. 아내 윤혜진은 둘째를 유산했다.

김가연은 "이 분이 유부남이고 착한 아빠의 이미지였는데 이런 행동을 해 사람들이 실망했던게 가장 큰 문제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진욱도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지인들과 저녁 식사 후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이진욱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다. 호감을 갖고 있는 사이였다"며 여성을 무고로 맞고소했다. 이 여성은 피해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이진욱은 결국 성폭행 무혐의를 받았고 무고죄는 현재진행중이다.

김가연은 "이 여성이 멍든 팔을 보여주거나 속옷 등을 제출해서 증거아닌가 싶어 초반 사람들이 이진욱을 비난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진욱의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지난 9월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이 사건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1박2일'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정준영 측은 아직 논의가 없다고 전했다.

정준영 성추문 사건은 빨리 마무리 됐다. 전 여자친구는 연인사이에 있을 수 있는 가벼운 트러블 때문에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했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검찰에서도 신체 부위를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혐의로 마무리 된 것.

왜 유난히 성범죄 사건과 무고죄 논란이 빈번할까.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 사건을 피하기 위해 막으려고 합의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때문에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여성 스타들의 성추문

개그우먼 이세영은 'SNL코리아 시즌8' 출연자 B1A4 사전 미팅자리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영상에는 이세영이 달려가 돌발행동을 하고 B1A4가 당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네티즌들은 "성추행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가연은 "유출된게 아니라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이라는게 놀라웠다. 문제가 될게 아니라 생각했던거다"고 말했고 곽정은은 "'SNL' 자체의 특수성이 있다. 팀 안에서의 분위기는 다른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달랐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개그맨들은 다 그렇지 않냐고 보시는거 우리도 안다. 'SNL' 사건 이후 방송에서 신동엽 선배가 공개 사과를 했다. 해서 안되는 행동을 한건 사실이고 앞으로 있어서는 안될 일인걸 안다. 거기까지가 다다 오해와 억측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 연예가를 뒤흔든 스캔들

마동석 예정화는 17세 차이가 나는 열애 3개월차 커플이다. 평소 예정화는 마동석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다. 예정화는 마동석 소속사로 옮겼고 마동석의 조언으로 연기 공부에 매진 중이라고.

김지민은 "미녀와 야수 커플이라고 하는데 두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점이 많다. 예정화를 새침하게 보는데 구수하고 사근사근하다. 마동석은 다정다감하고 귀엽다. 그런 면에서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국진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국진은 유명한 철벽남이지만 강수지에게는 달랐다. 20여년 전 강수지는 콘서트에 김국진을 게스트로 초대하곤 했고 김국진은 바쁜 스케줄에도 콘서트를 찾았다고. 강수지는 "당시 바쁘지 않았으면 그때 성사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있었던 또 하나의 반전 스캔들은 '불륜커플'로 논란을 빚은 홍상수 감독-김민희다. 김가연은 "간통죄가 폐지되긴 했지만 한쪽이 유부남이라 커플이라 하기에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상민 역시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없다. 그래서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희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만났다. 불륜 스캔들 보도 당시 이미 만난지 1년 정도 됐을 때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이혼 조정 신청을 해 또한번 거센 비판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 아내는 이혼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채널A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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