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한계..외식업체 해외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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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침체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외식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12월 한 달 동안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 매장 3개를 미국과 중국에 잇달아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비비고 매장은 중국,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 24개로 늘어나게 된다.
그 대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CJ푸드빌은 올 한 해 동안 미국과 중국에 비비고 매장 11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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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12월 한 달 동안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 매장 3개를 미국과 중국에 잇달아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비비고 매장은 중국,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 24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내 토종 피자 브랜드 미스터피자도 최근 베트남과 태국에 점포를 잇달아 열면서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MPK그룹은 지난 24일 미스터피자 베트남 하노이 '바찌에우점'과 태국 '터미널21 코랏점'을 각각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외식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식 대기업인 CJ푸드빌은 골목 상권 보호라는 명목 아래 출점 제한을 받기 때문에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 대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CJ푸드빌은 올 한 해 동안 미국과 중국에 비비고 매장 11개를 열었다. 지난 2일 미국 델 아모점에 이어 16일 미국 셔먼 옥스점을 열었으며 이달 중에 상하이 푸산루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는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조리하는 '건강한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로 쇼핑몰 푸드코트에 해외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개점 중이다. 밥, 토핑, 소스 등을 주문 시 즉석에서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 1인분에 7.95달러(약 9600원)로 가격도 합리적일 뿐 아니라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반면 중국에서는 좌석에 앉아 주문하고 음식을 제공받는 CDR(Casual Dining Restaurant) 형태 매장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고급스럽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정통 한식을 제공해 '프리미엄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비비고는 내년에 해외 매장 수를 두 배로 확장하고 2020년 해외 매장 30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비비고를 포함해 뚜레쥬르, 투썸커피, 빕스 등 4개 브랜드로 해외 10개국에 진출해 3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스터피자는 베트남과 태국에 매장을 잇달아 개장하며 동남아시아 전 지역으로 점포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 바찌에우점을 오픈하며 베트남에 입성하게 된 미스터피자는 내년 상반기 하노이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1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해 다점포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지현 기자 /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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