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널A단독]연하장 들고 靑 찾은 박근령..면회 거절

2016. 12.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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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여전히 친형제, 자매들을 만날 생각이 없나 봅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와 화분을 들고 면회를 요청한 근령 씨의 청을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은 변호인과 일부 참모들만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노은지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개인사를 챙기기 위해 최순실을 곁에 뒀지만 가족도 만나지 않았다는 박근혜 대통령

[지난달 4일, 2차 대국민 담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지난 24일 저녁 케이크를 들고 관저를 찾은 참모진과 만난 것을 제외하면 나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박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가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근령 씨는 채널A와 나눈 문자 대화에서 "크리스마스라 포인세티아 화분과 함께 연하장을 써서 갔다"고 말했습니다.

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청와대 부속실 직원을 만나 편지를 전달했다"며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자매는 80년대 후반 육영재단 분규를 겪으며 소원해졌지만 근령 씨가 최근 박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보고 고심 끝에 찾아갔다는 겁니다.

[박근령 (2015년 3월)]
"밖에서 할 일이 많고 제가 또 청와대에 가면 크게 도움도 안 될 것 같습니다."

남동생 지만 씨도 최근 지인들에게 누나가 최순실에게 속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이철 이준희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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