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50% 넘는 대통령 뽑자".. 손잡은 국민의당·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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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대선 결선투표제를 밀어붙이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하는 연합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6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만나 야권 대선주자 중심의 ‘8인 정치회의’를 열어 결선투표제 도입을 논의하자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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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대선 결선투표제를 밀어붙이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압박하는 연합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6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만나 야권 대선주자 중심의 ‘8인 정치회의’를 열어 결선투표제 도입을 논의하자는 데 합의했다. 원내 제3 당과 제4 당 모두 결선투표제 도입이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데다 최근 보수 신당 출현으로 다당제 구도가 불가피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가 26일 국회 정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악수를 청하며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대표 회의실에서 심상정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이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과 정치개혁 등 현안과 관련한 논의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하지만 문 전 대표가 안 전 대표와 심 대표 제안에 선을 그으며 민주당 주자들의 결선투표제 주장은 잦아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 국민성장 토론회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은) 대선주자 몇 사람이 모여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고 야 3당 간에 먼저 협의해 그 협의를 기초로 국회에서 법안을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결선투표제는 국회 차원에서, 안 지사는 정당대표들 간에 논의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8인 정치회의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결선투표제만이 아니라 포괄적 개혁 의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도 8인 정치회의 개의를 거부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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