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어제 기억도 안나는데, 세월호 당일 기억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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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26일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행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억이 안난다"고 답했다.
최씨는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만나 이 같이 답했다.
최씨는 이날 국회 특위의 서울구치소 출장 청문회에도 끝까지 출석을 거부하다 의원들이 직접 구치소 수감동까지 찾아가면서 비공개로 심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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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조규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26일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행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억이 안난다"고 답했다.
최씨는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만나 이 같이 답했다.
최씨는 이 자리에서 "어제 일도 기억이 안나는데 2014년 4월 16일을 어떻게 기억하겠느냐"고 말했다.
또 "내 딸(정유라씨)은 이화여대에 공정하게 들어갔다"고 했고, 독일에 페이커 컴퍼니를 차려 돈을 세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정했다.
주기적으로 향정신성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김영재의원에서 136회, 7900만원 상당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느냐'고 물었지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차움병원 등에서 시술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당선 전에는 안 갔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는 당선 이후에는 같이 시술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날 국회 특위의 서울구치소 출장 청문회에도 끝까지 출석을 거부하다 의원들이 직접 구치소 수감동까지 찾아가면서 비공개로 심문이 진행됐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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