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자율주행차 최적의 조합 ..KT-현대차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도 선도"

김용주 2016. 12.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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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현대자동차가 5G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지능형 도로시스템(C-ITS)` 구축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도로 인프라 구축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사가 힘을 합친 것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차용 C-ITS 인프라 구축에 유리한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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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현대자동차가 5G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지능형 도로시스템(C-ITS)` 구축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도로 인프라 구축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통신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이 자율주행차에 접목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자율주행차` 협력 모델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C-ITS 인프라 세계 최초 구축 `청신호`

우리나라는 자타 공인 세계 최고 통신 인프라 보유 국가다. 5세대(5G) 상용화 로드맵이 도출될 정도로 다른 어느 나라보다 앞서 있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첫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2019년에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국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이다.

KT와 손잡은 현대차는 5G로 최적화된 도로에서 세계 처음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필드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차는 5G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인프라가 필수다. 5G 인프라가 우리나라에 앞서 구축될 나라는 없다는 게 정설이다.

양사가 힘을 합친 것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차용 C-ITS 인프라 구축에 유리한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뿐만 아니라 양사가 국가 행사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관련 인프라 구축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품 등에서 뒤처진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뛰어난 C-ITS 인프라로 극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실시했다.

◇자동차가 제2의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차는 막대한 통신 트래픽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통신(V2X)에서 대용량 정보가 오가는 것은 물론 카 인포테인먼트 활성화로 막대한 콘텐츠가 소비될 전망이다. 자동차를 `제2의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이유다.

롱텀에벌루션(LTE) 시장 포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 증가로 이동통신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5G 자율주행차 등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족함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자율주행차 성공 가능성이 짙은 이유의 하나로 앞선 5G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과금 체계 안착`이 손꼽힌다. KT를 비롯한 이통 3사는 IoT 과금체계를 성공리에 도입했다. 5G 자율주행차 상용화 이후 비용 부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율주행차에서 나오는 막대한 정보는 빅데이터 분석에 정통한 통신사에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불릴 만하다. 통신사가 보유한 기존의 가입자 정보, 위치정보 등과 결합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AI가 결합하면 안전한 주행 경로 생성 등 자율주행차 성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자율주행차 전문가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AI를 활용하면 지역별·도로상황별·날씨별 자율주행차 대응력이 좋아진다”면서 “외부 환경에 대해 점점 섬세한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자율주행차가 갈수록 똑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이 지난 13일 광화문에 구축된 5G 테스트 네트워크와 연결된 `5G 버스`를 설명하는 모습.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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