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 통합인프라 'V엑스레일' 인기

김국배기자 2016. 12. 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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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공공기관, 시중은행 등 폭넓게 활용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델 EMC가 올초 선보인 하이퍼 컨버지드(통합 인프라) 어플라이언스 'V엑스레일(VxRail)'이 인기를 끌고 있다.

VM웨어와 공동 설계한 V엑스레일은 가상화 소프트웨어(SW)와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제품이다. VM웨어의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델 EMC는 올들어 일부 그룹사와 공공기관, 대형은행 등이 잇따라 V엑스레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 그룹사는 V엑스레일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IaaS)를 구축했다. 소속 계열사의 업무가 다양해지고 데이터까지 급증하면서 유연하게 시스템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V엑스레일을 채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 필요에 따라 민첩하고 유연하게 인프라를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경제적인 인프라를 구현했다.

특히 V엑스레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과 시간, 비용 등을 크게 줄였으며,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치가 하나의 어플라이언스로 통합돼 제공되는 만큼 데이터센터 내에서 차지하는 면적, 전력 소모, 발열까지 절감했다.

또한 개별적으로 장비를 검토, 구매, 테스트할 필요가 없어 두 달 이상 시스템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을 수 시간 내로 단축했다.

일부 공공기관도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클라우드 운영 환경 구축, 연계 서비스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향상을 위해 V엑스레일을 도입한 경우다.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시스템 대부분이 유닉스 환경에서 구동되던 것을 리눅스와 x86 서버의 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서버 가상화를 추진했다.

델 EMC는"향후 온라인 대민 업무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에도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통합 인프라로 관리 수고도 줄었다"며 "노후 장비를 V엑스레일로 교체함에 따라 상면과 발열량도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시중 대형 은행 중 한 곳도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한 개발·테스트 인프라 목적으로 V엑스레일을 쓰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V엑스레일로 유닉스 기반에서 리눅스 기반으로 인프라를 전환하며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테스트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

전체 인프라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과 실시간 성능 분석을 통해 최소 인력이 간편하게 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든 구성은 이중화해 무중단 운영된다. 하드웨어과 소프트웨어, 백업·재해복구 솔루션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안정성도 높아졌다.

나아가 인프라 확장, 변경은 물론 차후 외부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자유로워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비용 효율적으로 민첩하게 대처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델 EMC는 V엑스레일에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점을 둔 기업들을 위해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NHC)'를 제공, 그 활용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NHC는 턴키 방식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개발 단계부터 클라우드 활용을 전제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손쉽게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HC가 적용된 V엑스레일은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vSphere)'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 '샌(Virtual SAN)' 등 VM웨어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빠르고 경제적으로, 유연하게 턴키 모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 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급변하는 기업 환경과 심화되는 IT 복잡성, 민첩성 및 유연성에 대한 높은 니즈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델 EMC의 V엑스레일은 기업들이 경제적으로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V엑스레일 인기요소는?

V엑스레일은 소수의 가상머신(VM) 규모부터 수천 개의 VM까지 무중단 확장이 가능해 초기의 선행 투자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체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높은 신뢰성에 기반한 단순성, 자동화, 합리성을 특징으로 IT 운영을 간소화하고 민첩성을 높인다.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복제, 백업, 복구, 클라우드 티어링 등 핵심 업무(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는 점도 인기 요소다.

특히 델 EMC에 따르면 올플래시 버전의 V엑스레일은 고집적도의 최신 3D V낸드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퍼 컨버지드 업계 최대 용량을 제공한다. 3.84 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 SSD를 탑재했으며, 64노드의 올플래시 클러스터는 코어 2천48개와 물리적 용량 1천228TB를 제공한다.

아울러 최근엔 인텔의 최신 브로드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델 EMC '파워엣지(PowerEdge)' 서버와 결합한 V엑스레일 4.0 신제품을 내놓았다. 주문 단계에서 사후서비스까지 빠르고 통합된 서비스에 더해 기존 모델보다 5배 증가된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하며, 동일 가격대에서 40% 더 높은 CPU 성능을 지원한다.

또 기존 모델보다 구성이 25배 더 다양해졌으며, 최소 도입 비용은 25% 낮아졌다. 최신 인텔 프로세서와 고집적도 스토리지 노드로 활용처는 더욱 넓어졌다.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을 요하는 업무는 물론 MS 윈도 10과 같은 최신 운영체제나 CAD, CAM, 연구·개발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그래픽 중심의 클라이언트 가상화 워크로드에도 적합하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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